오늘 스타리그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스타1 리그는 점점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리그는 10-11 시즌의 개최가 불가능해졌고, MSL은 폐지되었으며 스타리그만이 스타1 리그의 명맥을 근근히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리그를 강행한다고 하지만, 법정으로 가게 되면 케스파의 말대로 모든 스타1 리그는 풍비박산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스타계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합니다.
반면에 새롭게 등장한 스타2는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엄청난 상금의 GSL이 매달 개최되며, 온게임넷에서도 새로운 스타2 리그를 준비할 지 모릅니다.
그리고 암울한 스타1 리그에서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빠져나와 스타2 리그에 유입된다면, 그들이 보여주는 극한의 컨트롤과 운영능력은 스타2 리그에 폭풍을 몰고 올 것입니다.
물론 현재 스타2 프로게이머들도 그 실력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어쨌든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대규모 전향을 한다면 스타2 리그가 전보다 아주 재미있어 질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의 스타1 리그와 다르게 초기 스타1 리그처럼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우승을 하는 것도 종종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때보다 더 커진 판으로 말입니다. 스타1 리그와 다르게 리그가 계속되더라도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우리나라 프로게이머와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꾸준히 출전할 수도 있겠지요.
이제 최소 1년간 격변이 일어납니다. 그 속에서 스타2 프로게이머로서 최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 스타2 리그가 어떻게 번성하는지 앞으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