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도 연승전과 GSL 해설자를 비교하면 안되죠

기사도 연승전은 아마츄어 1인 방송 이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사도님은 '해설자'로서만이 아니라 그 '방송' 자체의 기획자이기도 한 거죠.  말 그대로 1인 방송국입니다.

연승전 방식, 기사도님 특유의 게임 매치 센스, 적절한 흐름 유지, 거기에 일상 생활 상당 부분 희생한 꾸준한 방송. 아마츄어 방송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획 능력의 여러 가지 장점이 보이죠. 그래서 좋아하는 거고. 거기에 귀가 괴롭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와 말솜씨, 차분한 경기 분석은 기획과 별도의 '해설' 혹은 '중계'로서의 매력이겠지만요...

만약 기사도 연승전의 '기획' 적 측면과 분리해서 '해설'적 측면만 상업방송의 카메라 앞에 따로 뚝 떨어뜨려 놓는다면 그건 좀. 

아마츄어 방송에는 그 나름의 자유도와 장점이 있는 거고, 메이저 리그로서의 GSL에 요구할 수 있는 건 또 다른 거라고 생각되네요.

ㅇㅇ;; 기사도님도 이정도는 아실거 같네요

넹. 지금 기사도 연승전 포맷 되게 좋아하는데 해설로서의 측면만 비교하면서 까거나 추켜세우는 것 같아서 함 써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