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한번 하기 힘듭니다 ㅠㅠ

제가 대학 다니면서 특별 장학금으로 등록금면제 받으면서 학업 장려금 100만원을 받았거든요

태어나서 내가 처음으로 벌어본 돈 효도에 쓰자 라고 생각해서 서울에서 열린다는 

초대형 오페라표를 샀어요. 부모님이 그런걸 좋아하시는걸 아니까요.

근데 공연하기 일주일 전에 천안함 사건이 터져가지고 공연이 연기가 된겁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기획사에서 전화가 오더니 다음 공연을 바로 예매한다고 하면

티켓의 등급을 올려준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러겠습니다 라고 동의를 했어요. 50만원 내고

거의 100만원짜리 공연을 보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번 여름에 하기로 했던 공연이 태풍으로 취소가 된겁니다. 그리고는 다시 10월로 연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뉴스 보니까 기획사가 도망갔다느니, 환불이 안된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네요 ㅠㅠ

아 진짜 슬픕니다..........

스타2 이야기 : 오늘 외국인 선수 경기는 진짜 재밌었어요 ㅠㅠ

사기수의 짓일것입니다

ㄷㄷ

아아…

마치 사신링 - 홧병차 - 벤시 로 게임 끝날때의 내 기분과 비슷할꺼 같아.

아아....미쳤다 ㅠㅠ

차라리 밥한번 사드리는게 나을지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