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젊은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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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9 17:02:26 KST | 조회 | 345 |
제목 |
겜방에서 만난 송양, 오빠 졸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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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 그래??? 그렇지!! 그럼 이제 가야지!!"
"네.. 가자.." (혀 꼬이기 시작한 거 같음..)
그렇게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4만원정도 나왔네요. ㅎㅎ
전혀 네버 아깝지 않습니다.
"송양아 집이 어디야?"
"근처요.. "
"근처 어디??"
"쌍문역 쪽이요..."
"옹 가깝네.. 가자"
"오빠... 택시타면 토할꺼 같아"
"옹? 그래"
그렇게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손도 잡아보고, 어깨동무도 해보고 머리도 쓰다듬어보고..
ㅎㅎㅎ 나름 즐기면서..
그렇게 한5분 나 혼자 즐기면서 걸어가는데..
"오빠....."
"옹?"
"우?k오ㅕㅑ로마ㅕ료ㅗㅁㄻㅇ랴ㅕㅛㅗㅁ야ㅗㅕㅏㄴ!@@@@@@@@@"
"@@@@@@@@@@@@@@@@@@"
-_-;
거하게 토하더군요..
즐거운 마음이 싹 사라졌다..
초장 색깔의 토를 보는데, -_-; 쪼끔 거시기...
그래도 난 매너남.. (자취한다는데...!!)
"야 괜찮냐??" 등 토닥토닥...
"야조ㅓ래목ㅁ댜곪독ㄷㅁ!@@@@@@@@@@@@@@@"
한 5분인가 토하고 옆에 놀이터에 가서 의자에 잠깐 앉음...
좀 앉아서 송양이 회복되길 기다리는데-_- 갑자기 애가
꽐라모드...-_-; 의자(원두막같은 평상)에 누워버리는거 아닙니까..
난 어쩔줄 몰라하며 송양이를 깨워보고..
그때 마침...
저 멀리에서 -_-술한잔 거하게 하신것 같은 고딩님들 4명이 다가오는데, 담배불빛도 보이고...
'조용히 그냥 가라 그냥 가라 그냥 가라 그냥 가라......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다.. 그냥 가라 그냥 가라....그냥 가주세요..'
다행히 그냥 가시고..
지들끼리 수근대면서..."여자애 꽐라 됐네.. 아 저새끼 부러운데.." (다 들린다.. 어린노무 새끼들이..!!)
그렇게... 10분 15분 20분... 그네도 보고 하늘도 보고, 토묻은 얼굴도 좀 딱아주고...
안돼겠다 싶어서,
정신을 좀 차리게 한뒤에 등에 업었어요. 물컹...
'오홍 나쁘지 않은데..?'
그렇게, 여자애 정신 차리게 하면서 동네한바퀴...
"송양아.....-_-이제 집좀 알려주렴..."
"오빠....오ㅕㅁ냐ㅕㅈㄹ 근처예요.."
"근처란 말만 10분째거든...-_-+"
도저히 내가 너무 힘들어서.....-_-; 온몸이 땀으로.. 목욕하고..
이젠 가슴도 등에 안느껴지고...ㅠ.ㅠ 심지어는 그 봉긋한 슴가도 미워지... 음.. 미워할수가 없네요.
게다가 이미 동네로 와버려서... -_-;
어디 MT나 여관찾기도 힘들고...
우리집에는 어머니 아버지 고이 주무시고...
그렇게 힘들게 송양 정신 차리게 하고, 어부바하고 쉬고...
정말 어찌어찌 해서 집 앞까지 갔어요.
그때서야 송양이 조금 정신 차린듯....
저는 정말로 정말로.......
기뻐서 뭐랄까 이제야 뭔가를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과
집(원룸)까지 찾아왔다는 환희..
그런게 모든게 뒤섞여서...
정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면서, 열라 오버하면서, 땀도 손으로 막 딱고...
"어우야 들어가자... "
"오빠...고마워요... 가방 주세요."
"응 여기."
그러더니... 가방에서 카드를 꺼내더니,
지혼자 슉 들어감.. 유리창이 닫히고...
"오빠 안녕히 가세요. 오늘 잼썼어요."
........
.....
...
....
...
..
.
허탈.....
뭐지....
..........
걍 집까지 40분거린데, 터덜터덜 걸어서 갔어요.
생각해보면 어이없기도하고, 우끼기도 하고 하하하하하하
혼자서... 정말 색다른 경험했다..생각하면서..
그래도 그 가슴 물컹.은... 좋았는데... 흐-_-뭇
집에와서
한잠 푹 자고 일어났는데,
"오빠 어제 잼썼엉♥"이라고 문자가 와있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_-;
"흥" 이라고 답문 보냈습니다.
왜 저렇게 보냈는지는 나도 몰라요.
그냥 자고 일어났더니 새침해졌어요.. 나이 29-_-인데...
그리고는
여자친구와 영화보러 나가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가끔 송양 문자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재미로 주거니 받거니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제가 나쁜 놈인가요?
역시 조강지처가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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