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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신나간세계
작성일	2010-09-09 14:59:13 KST	조회	476
제목	프로그래머가 찌질하다고요?

네 적은거 맞아요. 하나 물어볼께요. 경리가 월 100정도 대신 칼퇴근. 아 월말에는 월말 정산해야해서 야근 조금 하겠네요. 그리고 프로그래머가 월 200정도 받아요. 근데 매일 야근. 자 이게 많이 받는걸까요? 받는 돈 대비 일하는 시간으로 나눠셔야죠. 넥슨, NC 자꾸 언급하는데, 넥슨 , NC 취직해서 일하시는분들이 많을까요? 아니면 중소기업 취직해서 매일 야근하시면서 개발하시는분들이 많을까요?

2. 매일 인터넷이나 하고 찌질해보인다?

후.. 매일 야근하다보니 잠깐 쉴려면 그놈의 별다방, 콩다방 커피 잠깐 마시다가 오거나, 담배, 인터넷질 잠깐 하는게 끝입니다. 안그런데도 있겠지만 대부분 프로젝트장에서 자기 할일 다끝내고 집에 갈려고 하면 진척 안나가는 다른 사람들의 일 빼서 그사람 줍니다.-_-. 왜 개혁을 안하냐고요?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보통 안그런 직장으로 옮길려고 사람들이 많이 노력을 합니다. 못옮긴사람들은 기냥 현실에 만족해서 살고요.

3. 진입장벽이 낮다?

네 낮은거 맞아요. 우리나라에서는 프로그래머를 전문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IT양성업을 한다고 2~6달 코스 밟으면 전산전공 대학 나온사람하고 똑같이 취급합니다. 덕분에 전산전공하시는분들은 나와도 특별히 취급안해줍니다. 그래서 덕분에 인기많았던 전산쪽이 지금은 학교에서 점수 미달나신분들이 많이 들어가는 학과가 되어버렸을뿐입니다. 국가에서 정책 잘못쓰고, 이쪽 기업문화가 잘못 정착되는 바람에 이렇게 되어버린것뿐이지, 공부 안하면 3년안에 보통 못버티고 떨어져 나갑니다.

쩝. 화나서 기냥 아무렇게나 저도 주워 갈겼는데, 주변에 정말 자기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는분들도 있고, 이미 현실에 닳고 닳아가지고 기냥 적응하시고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분들이 당신들 형제 또는 부모님이실수도 있어요. 근데 찌질하다? 좀 심하신거 아닌가요?

아그리고 이밑에 뉴스는 좀심한경우이긴 한데, 몸이 못버티셔서 이런분들도 병원다니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이쪽 분야 일. 정말 하고 싶거나, 튼튼하다거나, 아니면 능력이 되시지 않으면 보통 3년버티시지 못하고 알아서 떨어져 나갑니다. 몸이 튼튼한거 하나도 계속 버티시는분 있는데, 그런분들도 공부 계속 안해서 능력안되면 알아서 도태됩니다. 사회 분위기상 돈많이 못받고, 매일 야근 하면(일이 힘들고) 3D직업으로 분류되기는 하느데,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이 분야로 계속 살고 싶어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817171744

이렇게 말해놓고 오늘은 난 칼퇴근해서 스타2를 하고 있겠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