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Scout) 이라는 이름답게 정찰기다. 메뉴얼에는 '프로토스는 이 강력한 전투기를 정찰기로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라고 쓰여있다.
오리지널 때는 저 말이 맞았었다. 공대공 최강의 유닛으로 뮤탈리스크나 레이스 따위 수준의 자코는 논외요, 최강의 배틀크루저조차도 스카웃이 나타나면 벌벌 떨었을 정도로 미친듯한 전투력을 보였다. 특히 테란은 골리앗의 대공 사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아서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당시의 테란 입장에서 보면 지금은 가필패라고 불리는 가디언은 악몽 그 자체였다. 레이스는 당연히 스카웃의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스카웃만 뜨면 상당히 골치가 아팠다. 거기에 당시에는 공대지 공격도 현재와 비교하면 대충 2.5배 쯤 강했다. 공뎀 12에 공속은 지금보다 거의 2배에 가깝게 빨랐으니 말 그대로 하늘의 왕자. 싱글 플레이 시에서도 스카웃만 적당히 모아서 가면 왠만해서는 쉽게 클리어 될 정도.
기본적으로 이 유닛은 플릿 비콘에서 속업과 시야업을 할수 있다. 대공 공격력은 28(14x2)나 되어서 노업시 배틀크루저보다 높고, 업그레이드 시도 +2씩 올라가기에 풀업해도 배틀과 동일하다. 실드와 HP의 총합이 220으로 높은 맷집에 나름 빠른 속도를 가진 좋은 유닛으로, 공대지 공격력이 12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맷집이 좋고 그당시에는 천적이 없었기에 수만 많으면 굴리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그러나 브루드 워가 나오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HP와 쉴드 수치는 더 높아지긴 했으나 일단 프로토스에 훨씬 싸고 업그레이드 같은 것도 필요없고 더 빠르고 마법까지 쓰는 신예 비행유닛인 커세어가 등장했다. 테란은 발키리와 골리앗의 사정거리 업이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스카웃의 천적으로, 스플래시 데미지도 다른 특수능력도 없는 스카웃을 쓸 일이 사라졌다. 그래도 저그에는 커세어에는 강하지만 스카웃에는 약한 디바우러 같은 놈도 나오긴 했는데 애초에 디바우러가 나올 일이 없으니 글쎄올시다. 디바우러가 나온다 하더라도 지상군으로 상대하는 것이 보통이고 섬맵인 경우에는 하늘을 뒤덮는 양의 엄청난 커세어로 상대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또한 브루드워가 등장하면서 새 패치가 나와서 스카웃과 레이스의 대지 연사력을 65%로 대폭 줄여버려(공격력이 거의 반이 되어 버린것) 대지 전투력은 전혀 바랄수조차 없어져 버렸다. 레이스야 값싼 몸값으로 대량 생산을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바랄 수 있지만 스카웃은 그냥 잉여화. 이때 공격력도 12에서 8로 까이면서, 인구수랑 비용이 더 싼 레이스 하나랑 공격력이 완전히 동일해졌다. 비슷한 테크 유닛 가운데 HP가 다른 종족의 공중유닛(레이스, 뮤탈리스크) 보다도 2배 정도 더 높다는 맷집만이 유일한 이점인데, 사이오닉 스톰이랑 발키리/커세어 공격 빼면 그게 이득이 되던가? 그나마도 스카웃은 대형이라서 발키리/커세어한테도 아프게 얻어터진다.
-엔하위키펌-
생각외로 오리때는 쎗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