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앞으론 32강 본선가는게 좋을듯합니다.

사람들(특히 한국 사람들)의 시각은 지난 10년간 많이 높아졌습니다.

스타크래프트1, 10년 넘은 게임으로 궁극의 운영과 물량, 쩌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봐왔지요.

 

결국 스1 프로 게이머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현재 스1 개인리그(스타리그, MSL 등)를 보면서 느껴지는 건 "선수들의 능력이 정말 대단해졌다!!"

라는 겁니다. (오히려 게임의 틀에 이 선수들 능력이 막혀진다고 느껴지는군요.)

 

그런데도 32강의 수준을 고집하고 있고,

덕분에 스1을 보는 시청자들은 대체로 수준높은 경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 : 이영호, 이제동, 등등)

 

 

그렇지만 스타 2는 그렇지 못하죠.

64강 선수들 수준이 상당히 낮습니다. 이건 선수들을 까려는 의도가 아니라..

게임 발매된지 얼마 안되었고, 많은 연구를 거치지 않았다는 거죠.

그만큼 선수들의 실력은 들쑥날쑥합니다.

 

오늘 개막전이 이 사실을 반증하죠.

두 경기 모두 원사이드한 경기..(사실 경기력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스타 2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런 경기는 "존경하는" 기사도 연승전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반갑지만 안타깝고, 사랑하지만 들끓는 애증이랄까요?)

 

결론은 이겁니다.

양질의 방송을 원하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32강 본선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끗!

너무 ㅁ낳은 기대를 했고, 눈이 높아졌고, 아직 초기이고
맣라게 뭐ㅏㄴㄷㄴ다

앞으로 필연적으로 그리 되겠지요? 제가 항상 말하지만 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근데 지금 선수층이라고 할 만한 건덕지도 없어서 일단 64강 구도 자체는 현명한 듯...솔까 방송 흥하게 할 만한 선수들 몇 없잖아요 지금 ㅋ

외국인 참가자도 오고있고 대회를 규모있게 하려면 64강이 적당하죠..
2회, 3회때는 홍보도 더 잘 될테고.. 지켜봅시다.

10년이 된 스타1도 스타리그,msl 32강 보면 어이없는 경기 많이 나옵니다.
심지어는 더 위로 가서도 S급 vs 신인 이렇게 대진 걸리면 원사이드한 경기 쏟아지고요..

GSL 64강...은 심한 무리수인듯.

64강 구도로 가는 이유가 일부 뛰어난 선수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최대한 폭넓은 참여를 의미하는게 아닐까 하네요

스1 초기를 생각해보면 되죠.. 스2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체계적으로 합숙하면서 연습하는 선수들도 많지 않죠.. 스1이 그랬듯이 스2도 팬의 사랑으로 튼튼한 뿌리를 가진 거목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물론 요즘 스1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꼬라지가 맘에들진 않지만 -_-

지금 이 64강은 내년 GSL 코드 S, A 를 위한 준비입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경기력이 떨어지지만 그때되면 치열하게 승급을 위해, 그리고 강등을 피하기위해 치열하게 할때는 그때쯤되면 경기력도 많이 오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