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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04 14:47:04 KST | 조회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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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맹독이 얼마나 허세인지 따져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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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보다보면
'맹독 사기다', '맹독 있으면 쓰면 되지 안쓰면서 한타 지면 어쩌라구요'
이런 소리를 보는데 이게 얼마나 허울뿐인지 아시는지.
맹독이 구리냐?
그건 아닙니다.
분명 맹독은 좋은 유닛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방어적인 측면에 불과하지요.
맹독충은 어디까지나 소모성 유닛에 불과합니다.
안습한 맹독충의 맷집을 생각해봤을때 저그가 테란의 한타 병력을 막으려면 최소한 맹독이 20기 가량은 필요한데 거기 들어가는 가스가 얼마인지 알고서 안쓰네 마네 하는 소리를 했으면 싶군요.
가스 500 입니다.
말이 500이지 그 가스면 어지간한 고테크 유닛 2,3기 가격인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맹독은 소모성 유닛.
아예 안쓴다면 모를까 일단 전투가 벌어져서 사용되면 그 전투 결과에 상관없이 사라지는 유닛인데, 저그가 그 가스를 소모해서 한타를 막는다고 한들 역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맹독충만 소모해서 깔끔하게 상대 병력을 잡았다고 한들 잡아먹힌 쪽에서 방어타워 몇개 지으면 저그로썬 역공해도 효과를 보기힘듭니다.
왜냐하면 저그 입장에서 멀티를 3개 정도 돌리지 않는한 맹독을 쓰면서 일반적인 전투 유닛까지 다수 보유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스1의 스커지를 생각해봅시다. 같은 논리라면 스커지만 뽑아서 제공권 장악하면 게임 끝낼수 있어야하는게 저그 아닌지요. 허나 스커지는 무시무시한 가스 압박때문에 고작해야 베슬이나, 캐리어같은 상대 고테크 유닛을 잡는데 쓰일 뿐입니다.
맹독충은 상대 입구를 뚫는다는 식의 특수한 용도가 아니라면 솔직히 시간끌기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유닛이라는걸 먼저 생각해주셨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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