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에 대한 잡담

어제 어떤 분께서 AT와 RT가 같이 겜할 수 있게 되어있다는 말씀에 심히 놀랬습니다.

저처럼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랜덤 팀원이 잘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상대는 팀원을 정하고 준비된 상태로 덤비는 것이니

시작부터 공평한 게임이 될 수 없을 것 같네요.

지금 전 랜팀 다이어몬드리그에서 800-900점 정도인데 1위는 저보다 300점이나 높습니다.

어떻게 저 사람은 저 점수가 가능할 까 싶었는데

추측컨데 AT가 답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네요.

(내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라는 자기 변명이죠. 하하.)

 

말이 딴 곳으로 샜는데

1:1 할 때에는 프로토스를 하고

랜팀을 할 때에는 랜덤을 합니다.

근데 어떤 분들은 팀플시 프로토스가 끼면 좋지않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저의 경우는 주종이 프로토스라 그런지 랜덤 프로토스일 때 승률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제는 차원관문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한단계 발전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팀플의 진정한 묘미는 "인내"나 "용서"가 아닐까 생각을 많이 듭니다.

워낙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랜덤으로 만나다 보니

"인정"의 단계에 들어서고 이제는 "순응"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초반 정찰하고 9 pool 저글링 러쉬라고 해도 더블넥서스를 해주시다가 털리는 분들도 이제는 이해가 되고

위태로울 때 유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와주시지 않는 분들이 이제는 용서가 됩니다.

(나쁜 뜻은 아니지만) 브론즈 리그시면서 저의 허접함을 욕하는 분들의 채팅을 이제는 인내할 줄도 알게 되네요.

 

제가 젤 미안할 때는 발업질럿 테크 타다가

한 기의 공허폭격기에 넥서스 날라갈 때더군요.

보통 도와주러 오지 않더군요.

 

무작위랑 정해진 어렌지팀이랑은 점수 구분이 틀립니다.

Melody88 // 오! 그럼 게임은 가능하지만 점수는 다르게 반영된다는 거군요. 재미있네요. :)

지금 전 랜팀 다이어몬드리그에서 800-900점 정도인데 1위는 저보다 300점이나 높습니다.

같은 조에 1등분이 300점이 높다면
그 분도 랜팀으로 300점을 더 올리신것. 어레인지 팀이라면 점수표에 팀원의 이름이 같이쓰임

그게 2:2 는 다릅니다 근데 3:3 4:4 할때는 게임은 랜팀인데
친구랑 미리 파티하고 나머지 자리 랜팀유저 하나 받아서 겜 하는게 있는게 진정 이해할수없는 부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