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제일 뭐같은게

훈련이 빡쎄냐 시설이 좆같네 이딴거 아님.

 

제일 좆같은 건 바로 사람임.

 

물론 저야 군대가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긴 한데(지금도 연락함)

 

좆같은 새끼들은 더 많이 만났다는거.

 

 

실제 밖에서 생활하면 보통 만나는 사람들은 다 자기랑 뭔가 공통점이 있어서 만나죠.

 

동아리면 취미. 학교면 학과. 다 비슷비슷한 사람 끼리 만나요. 개중에 좀 짜증나는 인간이 있다? 그럼 안보면 됨.

 

 

근데 군대가면 그딴거 없이 그냥 다 사내놈이라는 거 하나로만 모임. 그리고 강제로 전우애라는 애매모호한 개념으로 묶어버림.

 

이렇게 밖에서 정상인들과만 생활하다가 미친놈들이 한 둘 섞인데 있다보면, 특히나 그새끼가 고참이면.

 

진짜 빡침. 거기다 원랜 정상인인데 꼴에 짬좀 먹었다고 터치 별로 안받으니까 그제사 똘끼가 폭발하는 놈들도 있음.

 

진짜 군대에서 운이 좋아야 되는건 뭐 부대? 아닙니다. 보직? 아닙니다. 맞고참 맞후임 운이 좋아야 됩니다.

 

요즘 군대 시설 좋고 뭐 구타도 없고... 그래서 공부도 잘 할거 같죠? 어디가나 양아치 한두놈 껴 있습니다. 그런 새끼가 맞고참이고 하면 공부? 짬 완전 먹을때 까진 그런거 없습니다. 기껏해야 간부들이 상부 지시로 만들어주는 허울뿐인 스터디그룹 참가하는 거 정도죠. 독서실? 몇번 다니다 보면 눈치 엄청 줄껍니다. 결국 고참 운이에요.

 

 

분위기도 그렇고 실제 환경도 그렇고 군대는 공부하기 좋은곳은 절대 아님. 공부 잘하고 오신 분들은 진짜 운좋게 걸린거에요.

 

 

스타2이야기 : 불곰 사거리 너무 짧음 13주셈

또라이랑도 잘 지내는 법이 있더라구요 자존심 상하는 일 일수도 있지만

결국 사람대하는 법을 알고 오는것인듯...
하지만 또라이들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음 -_-

또라이 고참은 그냥 떠받드는 게 답이긴 한데, 어유 슈발 그것도 한 두번이고..

웃기지도 않는 권력 아닌 권력 때문에 사람이 미쳐버리죠. '공부하네? 주특기 시험 한번 볼까?'

전 군대에서 없던 지역감정 생겨왓는데 ㅋㅋ

ㄴ진짜 그런새끼 있었음 ㅋㅋㅋㅋ 괜히 후임이 공부하면 태클거는 씨바랍들

야 너 군대 뭐하러 왔어? 공부하러 왔어?

아침마다 미친개처럼 짜증내는 놈들 있음.
우리는 그놈이 그럴때마다 아침마다 생리하네 라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