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글하나더쓰고 가볼께요 ~

감정을 공유한다는게 신기한거같아요

사랑,분노,질투,좋아함같이 감정에 관련된 언어는
누가 알려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이는것도 아니고 발견한것도 아닌 감정이
어떻게 공유될까요..?

같은걸 공유하는게 아니고 내가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이 남도 느낄수있을 것이다 라고 믿는것 뿐입니다. 달리 말해서 그럴것이다라고 상상만을 할 뿐인거고, 그게 완전히 같은것이라는건 알 방법이 없죠.

스케일과 정의수단의 문제죠. 아주 거대한 스케일로 사랑, 분노, 질투, 좋아함으로 엮어 표현을 하지만 사실, 인간 하나하나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디테일하고 모두 다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예를 들자면, 연필과 자를 가지고 거시적으로 보기에 똑같은 10cm의 직선을 그엇다고 쳐도, 아주 미세한 스케일까지 관찰할 수 있는 장비로 관찰을 해 보면 울퉁불퉁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죠. 내가 사과를 좋아하는 것과 자두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똑같은 좋아함이지만 차이가 있는 것처럼... 조금 더 스케일을 좁혀 관찰하게 되면 모두의 감정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