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달리는 우주떡밥 외계문명은 없다 (2)

설사 (1)번 떡밥글을 통해 언급된 ‘서식가능지역’ 내에 물을 가진 행성이 있다고 해서  생명이 존재한다고는 할 수 없어요.

행성계내의 행성 배치도 중요합니다. 우리 태양계에는 거대한 가스 행성들이 있는데 이들의 궤도가 특히 중요하죠.

이런 가스 행성들은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에 비해 질량이 훨씬 크기 때문에 행성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커요.

목성은 태양계내의 다른 행성들의 질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질량이 큰데요.

만약 목성의 궤도가 불안정하다던가 태양에 훨씬 가까운 지역에서 공전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와 같은 작은 행성들은 목성의 중력때문에 태양에 빨려들어가거나 태양계 밖으로 튕겨 나갈 겁니다.

다행히 목성이 적절한 위치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계 행성들의 궤도가 안정되어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의 외게 행성 탐사에서는 목성처럼 안정된 궤도로 공전하는 가스행성은 아주 드물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수성보다도 더 가까운 거리인 0.2AU의 거리에서 목성만한 가스 행성이 극단적인 타원 궤도를 그리며 돌고 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놀라운 것은 이런 불안정한 타원 궤도를 그리고 있는 행성들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직 외계 행성 탐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속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행성계내의 암석형 행성의 궤도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가스 행성의 궤도가 안정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가스 행성들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충돌 위험으로부터 암석형 행성을 보호해주죠.

만약 목성이 없었다면 지구는 소행성과의 충돌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었을 것이고,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체의 탄생에 있어 한가지 경우만을 알고 있으므로 이러한 논의 자체가 자기 중심적인 것인지도 모르지만

만약 이러한 행성의 적절한 배치가 지적생명체의 탄생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라면

다른 행성계에서 이 모든 것이 갖춰질 경우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것을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우리 태양계의 행성 배치가,

특히 지적 생명체의 탄생 과정에 있어 아주 절묘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답니다.

댓글 10개 넘기면 계속달림미다!

 

전 우주에 지구하나 더 없으려구..

전 우주에 지구하나 더 없으려구..(2)

전 우주에 지구하나 더 없으려구..(3)
읭?

아 자꾸 어디가 간지러워서 못 읽겠네요.
괘도 -> 궤도

우주떡밥 외계문명은 없다 에서 에러

외계 생명체가 지구의 것과 유사하리라는 전제가 에러 (2)

ㄴ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어딘가가 계속 간지럽더라

생각을 해봅시다. 개한테 인간의 물리학을 가르쳐 주면 개가 이해 하나요?

반대로 생각해서 인간이 우주를 과연 이해나 할수있을까 생각 드네요

CaNNoNS / 헐 .. 수정할게여 ㅜ.ㅜ

태양계 자체가 생기는 것도 엄청난 확률에서 생긴거고
그중에서 또 지구의 위치와 크기도 엄청난 확률에서 생긴거고
그 지구에 생명체가 자리잡은 것도 엄청난 확률에서 생긴거라네요

외계 생명체가 지구의 것과 유사하리라는 전제가 에러 (3)

자 이제 3탄을 준비하시오 야한마음백구씨

이거 그만 달리는게 낫겠어요 돌아오는 답변은 그냥 '우주는 졸라큼미다 끝' 밖에 없음.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