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를 예로 들면

오로지 국내시장으로만 봤을떄도 워3는 '충분히'성공했죠.

매니아들 평가도 좋았고, 대회도 적절하게 있었고, 스타성있는 선수[ex. 이중헌]들도 시너지를 주고

여러가지 유즈맵들이 활기 를 얻으면서 오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았죠.

피시방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즐겼구요.

 

프로즌쓰론에서는 게임성이 많이 바뀌면서 즐기는 숫자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어느정도의 고정팬들이 남아있었고 리그도 나름대로 선전했죠. 프라임리그는 동시간대 케이블 1위도 했었구요[엠겜은 보급율자체가 딸린다는걸 생각해볼떄 엄청난 기록]. 막판에 '카오스'효과로 워3 합본 배틀체스트가 엄청나게 팔렸죠.

 

스2는 아직 극초반이지만 투입한거에 비하면 반응이 너무 미지근하죠. 게다가 공짜인데도 말입니다. 이사람들이 유료화하면 얼마나 빠져나갈지 알수없느게 큰 리스크에요. 거기다가 평생이용권도 육만구천원이죠.

게다가 고사양게임인데도 피시방에서 반응이 미비한점도 매우 아쉽죠. 워3유즈맵에서 이미 고퀄리티 유즈맵을 해본 사람들에겐 스2유즈맵은 너무 유치하기도 하구요.

?? 미지근 하다뇨. 적어도 워3 처음 나왔을 때랑 비교했을땐 매나 비슷한거 같은데. 워3도 초기에 그렇게 성공적이진 않았음. 오히려 워3가 본격적으로 성공한건, 카오스 보급되면서 아님?

제가 고등학교당시 2002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반마다 15명이상은 즐겼고 게임방송에서도 스폿라이트를 받았으며 피시방에서도 10자리이상은 워3를 하고있었죠.

게다가 워3에 비해서 스2는 종합적으로 몇배는 더 개발자금이 든 게임이란 말이죠. 단지 한국에 국한시켜서 마켓팅으로만봐도 워3마켓팅이랑 스2마켓팅이랑 비용이나 규모자체가 차원이 틀린데 이게 스2품격에 걸맞는 반응이라고는 보지않아요. 훨씬더 잘나가야죠

저의 2002년을 되새겨보면 반에서 저만하고 있었는데, 반에서 애들이 많이 시작한건 카오스가 보급된 후

워3 티비에서 클랜전 하고 해설하던 김동준까지 선수겸 코치로 리그 뛰었죠.

다만, 그때는 개스파가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니들 나가지마....리그 열지마....라고 하지 못했으니 여건이 많이 다르네요.

카오스가 나온 2005년 당시에는 일을 하고있어서 학교랑 비교를 못하겠내요.

추억의 프라임리그와 조작 ㅠㅠ

케스파 탓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엔 마켓팅자체가 실패한거 아닌가 합니다.
따지고 보면 지금하는사람들이 스2유저수의 정점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공짜에 GSL로 프로게이머를 노리는사람들도 하고 있구요. 이게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꺼 같지는 않네요.

출시됬을때 제가 다녔던 피시방에서 워크 래더뛰는 사람이 손에 꼽히고 같은 반 친구들은 스타. 게임방송도 스타리그. 온리 스타였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일주일에 1번 워크리그 해주면서 알려지다보니까 반년지나니 같은 반 친구들도 같이 하게 되더군요. 제일 중요한건 방송에서 얼마나 자주 비추냐가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