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과묵한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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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26 07:19:01 KST | 조회 | 566 |
제목 |
아침부터 테란때문에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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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서는 이런글 안올리는데 짜증이 팍 쏟아오르는 한판을 했네요.
일단 결론적으로 이겼습니다만...
저는 저그고 상대는 테란입니다. 제가 700점대인데 사람이 없어서인지 500점대 테란분이 걸리더군요.
맵은 잃어버린 사원이었습니다. 이 맵은 언덕 같은게 많아서 테란 입장으로서는 여러가지 견제하기 좋은맵이죠.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언덕 공성전차를 전제로 본진 플레이위주로 하면서 벤쉬도 날아올까봐 여왕도 3개정도
늘리고 화염차 견제올까봐 바퀴도 준비하는등 여러가지를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신이 안오길래
벤시인가보다 했지만.. 정찰을 해보니 병영 다수 해병,불곰 위주더군요. 좀 허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참이
지나도 안오길래 이거 의료선 타고 오겠군 생각했지요. 여기까지는 진짜... 뭐 그렇겠지 했지만... 이거원...
상대 플레이어는 보든 말든 '나 드랍할거야'를 풀풀 풍기면서 대놓고 중앙으로 오는데... 제가 그 의료선
밑에로 저글링,바퀴, 맹독충을 왔다갔다 거렸지만 이건 뭐 있든 말든 나 갈길 가겠다는 제스처로 왔다갔다 하면서
분명 그 밑에 저글링,맹독,바퀴가 있음에도.. 본진 미네랄 뒤쪽으로 내리더군요... 마치 내리면 무조건 이긴다는
듯이... 근데 열받는건 바로 밑에서 하나씩 내려오는 해병 불곰등 을 맞이했는데도 진겁니다. 지형적 이점도 있고 해서
저글링 ,맹독이 왔다갔다 거리더군요. 대놓고 그렇게 내려오는데 짜증 팍 쏟구칩니다.
'어짜피 이렇게 대놓고 드랍해도 못막을텐데'라는 제스처로 그렇게 상대가 컨트롤하는데.. 순간 짜증이...
결국 그 싸움에서 지고나서 그후에 바로 뮤탈이 나와서 어찌어찌 막았습니다만.. 막고 나서 테란 본진 갔는데
보통 잘하시는 테란분 같은경우는 이쯤이면 벌써 입구에 벙커짓고 앞마당 먹고 멀티와 본진에 터렛을 지어놓지만
이분은 뭐... 마린 불곰 몇마리만 있을뿐입니다. 근데 그 숫자도 별로 안되는게 의료선이 있어 뮤탈로 어찌상대
할수가 없더군요.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십니까?
이분은 저그 상대할때 이 해병불곰의료선한방으로만 이겼는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 이후에는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그 러쉬로만 이겼는가보다 하고요. 이게 다이아 500점대 유저인가 아님 그냥 테란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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