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의 존재의미

불곰은 아무리 봐도 처음부터 카운터컨셉으로 나온것 같음.

전작의 저그의 1티어 저글링 히드라와 +뮤탈까지는

해병으로 어느선까진 대응이 가능한 유닛임.

그런데 일종의 중장갑유닛(?)인 러커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탱크가 필요해짐.

아 물론 그건 러커의 방어타입때문이 아닌 높은스플피해때문이었지만..

그런데 2에서는 저그 1티어에 바퀴와 맹독충이 나옴.

한가지 특성에서 이 둘은 러커의 후계자같은 느낌을 줌.

바로 해병으로 상대하기는 너무 어렵다는 것.

그런데 이들에게 강한 탱크는 군수공장유닛.

만약 불곰이 없다면 전작으로치면 러커가 1티어에서 나오는 것과 같음.

이건 뭐 산소가 희박한 고산에서해도 이김. 따라서 불곰이 생긴것 같음.

한방공격력이 높은 바퀴맹독을 상대하기 위해 125정도의 체력은 당연한것.

(그래서 불곰을 너프해야한다면 체력을 너프해선 안될 것 같아요..)

추뎀으로 바퀴에 극상성은 보너스.

그래서 유닛은 달라졌지만 마치 전작 2티어에서의 탱크+해병과 저글링+럴커와의

싸움이 1티어로 내려온 것과 유사한 점이 있음. 불곰은 탱크의 경량화,양산화된 버젼이고

바퀴맹독역시 러커의 경량화버젼같은 느낌.

전작에서 탱크해병과 저럴이 1티어라면 어떨까? 시작한지 몇분도 안되어

탱크조이기가 들어가고 잉여스런 성큰순삭, 테란승리! 가 되거나,

혹은 해병들이 앞마당 근처를 산책하는데 오버로드같은게 둥둥 떠다니길래

그거 따라가다가 돌연 스탑러커로 해병순삭, 엔베/아카데미 이제 올라가는데 러커입성.

이런식으로 한방에 훅 가는 게임의 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상상할 수 있음.

그리고 실제로 그런식으로 스타2에서 한방에 훅 간 경험이 있다는 것이 이들이

과거 2티어녀석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뒷받침 해줌.

여튼, 불곰은 빨리 나오는 탱크와 같다는 것임. 탱크가 하는 일은 불곰도 할 수 있음.

방어타워에 강하고, 해병킬러에 대한 카운터임. 심지어 울트라를 상대한다는 점에서도

전작의 탱크를 떠올리게 함!. 아니, 아마 많은 사람들은 그런 수행능력에 있어서는 탱크보다 위라고 생각할듯.

불곰사기론은 여기서 유래함.

1티어의 소형탱크.. 전작을 아는 사람들이 당황하는것도 당연한 일.

프테전도 비슷함. 드라군을 탱크가 잡는건데 이놈이 이제 해병하고도

더 잘 싸우는데다가 차관으로 순식간에 병력충원을 하고 점멸까지 사용가능.

탱크로 감당이 안되는 느낌. 그래서 나타난게 불곰. 결국 초반에

탱크유사성능 유닛이 튀어나오니 당혹스러울수밖에..

전작에서 탱크가 내 앞마당까지 진격하면 당연히 대위기.

근데 불곰은 그 근처까지 더 자주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부담을 느끼지 않는게 비정상.

물론 유닛 하나를 휙 빼면 게임양상이 달라지지 않은 유닛이 있겠냐만,

불곰의 경우는 그 어떤 유닛보다도 그 목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유닛임.

내가 킴이고 불곰칼질을 해야한다면 엄청나게 고민할듯.

그러니까 불곰크래프트 유즈맵 하고싶다 웃긴게시판에 뜬

불곰들 써보고 싶어요 징징

불곰 체력은 문제없는데 스팀팩이 문제. 공격력도 좀 높고.

건물이 너무 순삭임 사신도 있는데 말이죠

전 불곰이 가촉한테 강하다는게 제일 싫음

중갑추뎀좀 줄이고 스팀팩 효율좀 낮추면 할만할텐데.

체력은 너프하면 정말 테란은 망할듯...
차라리 공속이나 공격력을 너프하면 다른 활로를 좀 찾겠죠.
어차피 너프되도 잘하는 사람들은 다 돌파구를 마련하니까요.

소형탱크인데 기동성이 뛰어나고 스팀팩을 먹으며 의료선 지원을 받으니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