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게임의 구성상 현재 해병은 에러

전략게임 대다수가 자원을 캐고 소모하는 형식입니다. 누가 더 많이 먹고 누가 더 잘 소모하느냐가 게임의 중요한 부분.

현재 스2의 자원을 보면 광물과 가스인데 가스가 더 중요한 자원입니다. 왜냐면 더 구하기 어려운 자원이기 때문에. 따라서 구조상 가스를 많이 먹는 유닛을 뽑았을 때 상성이 반대되지 않는 이상 유리하게 끌어가야 정상입니다. 또한 쪽수가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많이 뽑아서 주력으로 삼는 유닛이 어떻게 되느냐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가스 100 넘는 유닛은 뽑기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가스 200이면 멀티가 없으면 후덜덜한 가격에 손떨면서 뽑아야 합니다. 숫자가 적을 수 밖에 없으므로 기동타격유닛(무탈)이나 지원유닛(탱크, 거신, 고위기사)의 성격을 띄게 되죠.

가스 25, 50 되는 유닛들이 가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주력으로 다량 뽑을 수 있는 유닛들인데 대체로 그렇게 볼 수 있지요.

가스 0인 유닛들이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들은 가치가 다소 낮은 광물만 소모하기 때문에 초반에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후반에는 가스먹는 유닛들의 효율성에 밀려서 남아돌때만 생산하는 것이 자원의 중요도에 맞는 구도라 하겠습니다.

스1에서 아드레날린 저글링과 발업 질럿은 후반에 맹활약을 했었는데 이것은 위의 구도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스2에서 엄청 너프를 당합니다. 단 하나의 예외는 해병입니다.

가스 꼴랑 25 먹는 반응로 하나씩만 달면 저글링처럼 쏟아져 나오는 해병은 당당한 주력이라는 점이 현재 구도에서 해병이 언밸런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응로 가스는 50이지 말입니다 고갱님

더중요한건 그런사기스런 해병없이도 테란이 흥한다는거

해병은 그냥 괜찮은 것 같은데 - _-;;;

반응로 가스는 50이지 말입니다 고갱님

맞네, 기본유닛 전천후는 해병뿐. 그 다음으로 몸이라도 조금 되는 게 광전사.
적에게 타격감을 선사해주는 게 저글잉.

아니 딴 거 다 제치고 해병 체업은 왜있음?

클베때부터 풀업 해병 개떼가 젤 쎄다는 모님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군여
극상성인 거신이나 맹덕 빼면 확실히 풀업 해병이 가성비는 최강...

August / 그런가요. 아무튼 터무니 없는 가격인 것은 사실.

부릉여왕/ 해병 체업은 스팀팩을 쓰고도 체력이 그대로였으면 좋겠다는 테란의 소망이 현실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