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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19 19:07:22 KST | 조회 |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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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저그가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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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사라지고 있다.
자료 1.
매주 코프룰루 섹터에서는 30만 개체 이상의 저그가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일부 종족들은 저그를 하향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이들의 주장은 성능과 저그의 멸종은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 그렇다면 저그가 사라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북미 저글링 1천마리 미만
현재 테란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잡은 저그가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팔려 나가고 있다. 저그고기는 돼지고기나 쇠고기보다 10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또 일부 저그고기는 학교 급식에도 사용된다. 학생들에게 저그고기에 대한 입맛을 익히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저그 연구자들인지 저그업자인지 하는 사람들은 신전략을 공개해 테란 유저들의 관심을 끊임없이 고양시키고 있다. 연구용 저그잡이라는 국제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테란은 유저들에게 상업적인 고래잡이마저 허용돼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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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를 상향해야 하나, 아니면 다른 종족을 너프해야 하는가.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현재 배틀넷을 누비는 저그 유저가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또 어떤 이는 각 리그가 가지고 있는 실력, 승률, 맵 선호도, 대 종족당 승률, ELL 등을 고려한다면 저그를 하향해도 된다고 말한다.
저그사냥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클베 후반부로 저그가 너프됨과 동시에 공성전차의 탄착지점이 패치될때 부터다. 이때부터 저그에 대한 무차별한 학살이 시작됐다. 특히 저글링, 바퀴처럼 빨리 움직이는 것도 작살의 표적이 됐다. 이러다 보니 정발초에 이르러 바퀴, 맹독충 등 저그의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바퀴는 많아야 5천 마리(디이아에선 1천 마리 이하), 저글링 2만 마리, 히드라는 5천 마리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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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저그는 매일 얼마나 희생되고 있으며, 얼마나 남아 있을까.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공성전차가 패치되던 날에는 4만3천 마리의 저그가 희생됐다. 또 바퀴가 너프된 후에는 6만6천 마리의 바퀴가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최근 몇주간 위원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매분마다 1천6백 마리 정도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 테란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2에 이른다. 그러나 테란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신들이 잡는 저그 때문에 우주상의 저그가 멸종되리라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또 테란이 가장 많이 잡고 있는 저글링은 최근 증가세에 있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들은 바퀴, 뮤탈리스크, 히드라리스크 등이다. 히드라는 각국의 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수가 늘지 않고 있다. 원인은 불곰의 충격탄이나 공성전차에 맞고 희생되는 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글링의 경우 최대의 적은 화염차다. 이처럼 멸종위기에 처한 저그들은 근친교배가 늘어나면서 더욱 번식률이 떨어지고 있다. 한편 마사라와 헤이븐 등에 사는 저그는 행성요새 건설, 벙커, 저격, 전술 핵공격 등으로 사라지고 있다. 2052-2054년 연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마사라에 사는 저그는 1백 마리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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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그를 상향해야 한다, 아니다" 하며 논쟁하는 동안 저그는 테란이 곳곳에 설치한 벙커, 공성전차에 걸려 수없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저그가 뛰놀 수 있는 환경공원을 만들고 있다.
이제는 저그를 접는 소극적인 자세를 벗어나 저그가 자유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의 저그 보호가 이뤄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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