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2 사신이 흥하는가

밑에 어느분이 재밌으니까라고 하셨는데 그건 아닙니다. 사신이 절대적으로 좋기 때문이죠.

사신이 좋은 이유는 대체적으로 3가지입니다.

 

1. 속업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며, 이속이 빠르고 언덕 점핑을 한다.

   (바로바로 일꾼견제가 가능하므로 상대방의 병력을 분산시키고, 팀원간의 병력을 쉽게 뭉칠 수 없게함)

2. 경장갑 추뎀

3. 8~9병영 사신의 엄마없는 타이밍

   (전진일 경우 이제 인공제어소 완성되고 찍을려고 하거나 찍혀서 20~40%때쯤 들어오는 당황스러움. 저글링과

    함께라면 효과10배)

 

그글에서 보면 초반에 테란이 할께 없어요라고 하시는데 어느종족이건 마찬가집니다. 저글링이 미친듯이 날아다녀봤자 입구심시티 하면 날아다니는거 밖에 더합니까? 질럿은 수량을 보유하기 힘든 대신에 그 몸빵이 있는거죠.

만약 사신이 없다고 한다면 좀더 물량전 양상으로 바뀌겠죠. 질파추 저글링 마불 싸움으로요.

 

사신이 없으면 테란이 초반에 뭐먹고 사나요? 라고 하시는데 마불이 2:2에서 그렇게 구린건 아닙니다.. 다만 사신이 더 좋아서 쓰는것이죠. 플토도 차관 업전까진 물량이 안모입니다. 차관업이 되고 3~4관문이 돌아가기 시작할 때 물량이 모이는 거죠.. 병영 숫자 팍팍 늘리지 않고 물량 안모인다고 하는건 그냥 징징이죠.. 이렇듯 사신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도 어느정도 밸런스는 맞습니다. 테란이 엄청 암울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사신 삭제하자는건 아닌거 아시죠? ㅋㅋㅋ

 

2:2 사신링의 파괴력은 그 기동성과 경장추뎀으로 인한 플토, 테란의 마린, 질럿의 봉인과 저글링의 물량 몸빵 뒤에서 빵야빵야해대는 사신의 공격력때문입니다. 체력이 낮은 사신을 저글링이 물량으로 보완하는거죠.

 

이런 교전을 생각해 봅시다. 저그는 하던대로 저글링을 뽑고 있고, 플토는 2관문후 제어소를 늦게가고 질럿 물량을 위주로 뽑았습니다. 우리편은 사신링을 뽑구요. 우리가 저그쪽을 칩니다. 프로토스는 막기위해 질럿을 보냅니다. 도착할 때쯤 본진은 박살이 나있습니다. 아니면 이걸 커버하기위해 우리쪽으로 오는 공통입구에 병력을 모아뒀습니다. (팀플은 센터다!!) 사신이 돌아서 일꾼에게 갑니다. 일꾼은 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플토는 발업 사신 혼자서 끝낼 수 있습니다. ㅈㅈ

 

안되겠다 싶어 플토는 빠른 제어소를 통한 추적자를 보유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일반적인 빌드인 10드론과 전진배럭또는 본진 9배럭 사신입니다. 플토는 입구 심시티가 되어있고 질럿이 한기 나와막고 있는 중이며 추적자가 찍혔습니다. 저글링이 막고 있는 질럿을 때리기 시작하고 사신이 와서 같이 질럿을 죽입니다. 결국 난입되고 추적자는 쌈싸먹힙니다. 발업이 안된 상대방 저글링이 뛰어오지만 사신에 먹힙니다. ㅈㅈ (저글링이 미리 나와서 막아줄 수가 없음. 사신에 먹히거나 자기 쪽 러시가 두려워서)

 

저그를 테란으로 바꿔도 상황은 같습니다. 같은 저테vs저테 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사신링, 상대는 마불링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마불이 몇기 모인 상황에서 입구는 서플이 아닌 배럭으로 막고(맹독충 대비) 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신에 쫄아서 입구랑 일꾼쪽에 병력 분산 상황이구요. 서로 붙어있는 맵이 아니라면 저그 또한 저글 물량과 성큰을 짓던지 해서 방비를 하겠죠. 마불 병력이 모일랑 말랑 하는 시점에 저그에게 들어갑니다. 앞에선 저글링 몸빵 뒤에서 빵야빵야하면 왠만해서 그냥 이기죠.. 성큰따위 사신 추뎀에 그냥 녹습니다. 상대방 마불이 옵니다. 남은 병력으로 싸먹으면 끝납니다... 막아도 저그는 이미 개털이고 겜 끝 상황입니다.

 

 

잘하는 사신링팀을 만나면 그냥 저렇게 집니다.

 

그나마 원래 베타 초기에는 속업이 100/100이었는데 블쟈가 말도 안되는 50/50 버프로 인해 업글 타이밍이 빨라져서 더 무서워졌죠...

 

솔직히 해결책으로는 사신을 공학연구소 후에 뽑을 수 있게한다.(갠적으론 괜찮아보이지만 1:1 밸런스땜에 무리가 있어보임... 근데 1.5티어 치곤 기술실만 달고 나오는게 너무 엄마 없는 타이밍을 만듬...)와 사신 점프를 업그레이드로, 아니면 속업을 다시 100/100으로와 맵을 통한 밸런스 조절인데 솔직히 1,2,3번은 좀 힘들어보이고 맵을 좀 더 다르게 추가해야할 꺼 같습니다.

 

본진 통하는 언덕의 면적을 줄인다던가, 입구를 좁힌다던가, 서로 붙어있게 만든다던가, 러시거리를 좀더 멀리 한다던가 하는 맵을 뜯어고치는 패치가 필요할꺼 같애요..

 

바뀌지 않는다면 영원히 2:2는 사신링의 세상입니다. 만고불변의 진리임.

근데 속업가격이 언제부터 50/50 이었죠??? 예전엔 100/100이었던거 같은데... 패치된거였나

사신 저글링은 사실 서로의 단점을 서로 커버해주기때문에 잡기가 너무힘듬; 질럿은 사신에 녹고 추적자는 저글링이감싸고 마린은 저글링몸빵하면서 사신으로 죽이고 불곰은 저글링이 감싸고 저그도 그냥 저글링이 몸빵하면서 여왕 저글링 잡아대면되고 ;ㅅ;

속업을 해야 언덕을 넘을수 잇게 수정좀 젭라.............

2:2팀플 저테 친구랑해서 다야 30위까지 들어왔는데, 왜 전 사신링으로 이겨본적이 단 한번도 없을까요??;; 사신링만 가면 져서 상대종족을 보고 거기에 맞춰서 가는데...

사신은 컨 좀만 해주면 1:1에서도 애미애비없음--

/letzgo 10드론 9사신이면 앵간해선 그냥 텁니다. 계속 진다는 건 타이밍을 못잡기 때문이에요.
사신이 계속 집중못하게 시간끌어주고 약해보인다 싶으면 계속 찔러주고 그러면 정신 못차림.

그리고 사신 4~5배럭 돌아갑니다. 2가스 먹을시.

타이밍 너무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