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테란 팍팍 하향했으면 좋겠음.

게시판 멀미나요, 사실 클베 첫날부터 테란한 사람인데, 나름 1차플래/2차다이아에는 들었음, 근데 테란 국권상실기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진짜 초암울했죠. 맹독충이 데굴데굴 굴러오는거만 보면 속이 울렁거리고, 플토전은  말안해도 아실거고.

 

근데 그때가 심리적으로는 더 좋았어요. "나는 테란으로 최고위리그에 올랐다!" 는 테부심도 쩔었고, 혹시 지더라도 "내실력이 아니야, 테란이 구져서야"를 속으로 되뇌면서 게시판와서 징징거리며 위로받았음.

 

근데 요즘은 테란 좀 쎄지다 보니 이건 뭐 게시판와도 멀미만나고, 래더뛰다가 저그한테 지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워해야될 분위기니 겁나서 하겠나요.

 

좀전에는 다이아 500점인데 저그면 좀하는거고, 플토면 동네학생이고, 테란이면 동네꼬맹이?? 부왘했음 진짜. 아니 뭐 개나소나 테란잡으면 점수가 기본 300점은 오르는 듯 말하시는데 이건 뭐..

 

아 진짜 차라리 테란 국권상실기수준으로 개하향시켜서 나의 테부심을 유지시켰으면 좋겠음, 진지하게요. 그럼 게시판에서도 신나게 다른 종족 까고, 래더 점수 공개하면서 나의 명예욕을 충족시킬텐데.

현실은 지금분위기는 테란하는 게이머들은 전부 민족의 반역자 수준이니.

저도 워3에서 나엘할때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ㅋ

제가 야언좆할때와 비슷하군

테란이 넘세긴하니까여... 전 프토입장에서 딴건 다빼고 밴쉬만 너프해줬으면좋겠음

지금저그들은 님의 자부심으로 먹고사는중

근데 실제로 욕먹어도 캐사기 종족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그리고 연패하면서 테징징이 되고,,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아는분이 시비걸어서 연겜 이런거 햇는데(그님은 다이아 300 테란 )
제가 3개월만에 한 테란에 마패관광을 당하심 ..
진짜 수십만가지 생각이들었음

메디시//전 진지하게 공허만 좀 너프했으면 좋겠음, 2공허+지상군압박 잘하는 사람만나면 내가 분명 해병 잔뜩 뽑아가면서 공허 대비를 했는데 어느새 해병이 한두개씩 끊기더니 뚫림.

진짜 스트레스는 지금이 더 심해요. 이겨도 뭐 게시판 와보면 맨날 종족빨이라고 하고, 저그한테 지면 그냥 상병쉰 취급이니.
저 테란 국권상실기에도 래더 부지런히 했는데, 지금보다는 훨씬 맘편했음.
본문에도 있지만, "내가 지면 종족빨로 진거지, 실력때문이 아니야"라고 되뇌면서 게시판와서 저그&플토 까면 됬거든요.

지구인바이러스// 뭐..RTS 게임이란게 확실한 승부이다보니 이기면 즐겁고 지면 한숨 나오는건맞지만 모...게임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그냥 즐기려고하는건데 너무 스트레스 받진마세요 ㅎㅎ

그시절의 저그&플토가 예전 테란의 입장이 된거죠 그때 당시 저그 플토 마음도 그랬겠죠
그런대 지금상황을 봐요? 다들 그 시절을 그리워하지 지금은 이기면 용자되니까 난 좋아라고하나요 배부른 소리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