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로 할땐 다야 450점 넘기기도 힘들었는데...

테란으로 하니까 그냥 넘어버리네요...(저그 300판, 테란 50판 했어요)

 

저그로 할땐 할것도 엄청많고(퀸알까기,점막종양,오버로드밀어넣기) 상대가 뭘할까 계속 생각해야 하는 반면...

 

테란으로 할때는 그냥 생각없이 2배럭에서 해불모아서 러시나가서 막힐것같으면 빼고 멀티하거나 밀면 이기고 멀티먹고 힘싸움밀리면 지고 뭐 이런식이네요...

 

단순 힘싸움에서 밀리면 지고 이기는경우가 많은 케이스라 그리 큰 스트레스도 없고요... 테란한테 견제는 오히려 땡큐네요.. 견제 잘막으면 바로 치고나갈수있으니... 반면 저그는 견제막아도 반격이 거의 불가능...

 

프로게이머 되실 생각 없으신분은 그냥 속편히 저그때려치시고 테란이나 플토로 즐기심이 좋을듯합니다.

괜히 겜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실필요는 없죵 ㅎㅎ

 

동족전이 많은게 흠이긴하나... 테테전이 스타1에비해서 은근히 재밌습니다. 한가지 경기양상만 나오는게 아니라서요..... 단순 해불탱만 모으면 끝인 저,플전이 아닌 치열한 심리싸움, 조합싸움을 해야되니까요.....

 

 

저는 골드에서 (겜은 거의 플레랑 매치되긴 합니다) 노는 하수지만
진짜 저그 잡아서 현 평점 유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ㅠㅠ
가끔 플토 테란에게 무참히 발리고 나서 테란 잡고 하는데
진짜 다 이깁니다..
저그할때 넘사벽으로 느껴지던 플토가 왜이리 허접해 보이는지..
근데 딴종족은 땡기지가 않아서 또 저그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겜하게 되네요

하수 입장에서는 저그가 진짜 힘든게
테란 플토는 자신있는 전략 한두개만 있으면
어느정도 승률이 보장됩니다.
근데 저그는 그런게 없고 운영으로만 해야하기 때문에
동실력대에 비해서 훨씬더 탄탄한 기본기가 필요한거 같네요
그래서 하수가 하기에 굉장히 힘든 종족 ㅠㅠ
그렇다고 저그의 유일한 날빌
더블링 하자니 굳이 저그하는 의미가 없는거 같고 ㅠㅠ

어떤 면이던 그렇습니다,,내가 주도권을 잡고 하면 편해요,,
대전은 다 그런듯,,게임도 그렇고,스포츠도 그렇고,격투기도 그렇고
주도권을 가지고 내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나가면 엄청난 이점이 있는거니까요
반면 저그는 완전 반대,,상대를 보고 맞추며,대응을 하고,한시도 마음을 놓을수 없는거죠
뭐 그런면이 좋아서 저는 저그를 하지만,,저그도 하기 나름이예요,,
초반 저글링으로 상대를 압박해주고,,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오버로드 찔러넣고
상대 노림수를 알아내서 한번 방어해주고,,또 확장과 물량 뽑고,,이런식으로 내가 주도한다
라는 입장으로 해보세요,,좀 맘이 편하실듯..다만 그러다가 찌르기에 자주 쳐발린다는거 ㅜㅜ

저그 너무 머리아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