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래더 시스템이 최상위 리그인 다이아는 더 윗리그가 없으니까 점수가 계속해서 쌓이는데, 이게 상한선이 있음.
실제로 점수가 오르면 오를수록 이겨서 얻는점수보다 졌을 때 까이는 점수가 커져서 다이아 1000점이상의 최상급에서는 승률이 65% 안팎이어도 현상유지밖에 안됨.
이거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휴식점수임.
블쟈가 휴식점수를 도입한게 한동안 접었던 플레이어들이 다시 돌아와서 실력이 떨어진 상태로 과거에 상대하던 수준의 유저들과 붙어서 패가 늘어나도 점수는 유지하면서 감 좀 찾으라고 만든 제도인 것 같은데, 이게 위로 올라갈수록 너무 비중이 커짐.
지금 제가 다이아 630정도인데, 그냥해서 동등상대로 이기면 10점정도, 지면 11점정도 까임, 즉 승률 50퍼로는 현상유지가 안됨.
그런데 일이 바빠서 하루나 이틀정도 쉬고 다시 하면 휴식점수가 30점~40점 쌓여있는데, 이상태에서 이겨버리면 점수가 23점~25점씩 오름. 이런식으로 휴식점수 다 떨어질때까지 3판만 이기면 70점이 한번에 오름.
실질적으로 하루나 이틀쉰다고 감이 그렇게 떨어지는것도 아니고(내가 프로게이머도 아니니까..), 휴식점수 없는 상태에서 몇판이기고 몇판지고 해봐야 제자리걸음인데, 휴식점수가 좀만 있으면 승리시 점수가 두배 이상씩 팍팍오름. 나야 뭐 그냥 스타2 하는게 즐거운 폐인이니까 휴식점수 신경안쓰고 계속 하지만, 점수를 올려서 랭킹을 올리는게 목적이라면 그냥 계속 게임하는것보다 하루 이틀씩 쉬어가면서 하는게 더 빠르게 점수를 올림.
더 큰 문제는 휴식점수가 무제한으로 쌓인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악용될 소지가 있음. 지금 제수준에서도 그냥 게임하는것보다 하루씩 쉬면서 게임하는게 점수를 더 빨리 버는데, 휴식점수가 무제한으로 쌓인다면 세컨아뒤 하나 만들어서 게임 감은 세컨아뒤로 유지하고, 본아뒤는 한달씩 묵혀서 점수를 팍팍팍 올릴수가 있음.
뭐 어느 미친놈이 1계정 1아디인데 69000원 더쓰면서 그런짓 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분명히 이런 사람 나올거라봄.
그러므로 요지는 1.휴식점수는 적어도 3일 이상 래더를 쉬어야 쌓이게 하자(1:1~4:4까지 공통으로)
2.휴식점수에 상한선을 만들고, 휴식점수가 쌓일수록 점점 쌓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게하자
(예를 들어서 휴식점수 상한선을 200점으로 두고, 100점이 쌓이는데는 2달, 150점 쌓는데는 6달, 200점 다모으는데는 1년정도 걸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