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미친놈 됨

당신: ㅎㅇ

낯선 상대: ㅇㅎㅇ

낯선 상대: 쇅

낯선 상대: 소개

당신: ㅇㅎㅇ는

당신: 뭐냐

낯선 상대: 응ㅎㅇ

낯선 상대: 라구여 ㅎ

당신: 아항

당신: 여?

낯선 상대: 소개 쫌 ㅎㅎ

낯선 상대: 응

낯선 상대: ㅎㅎ

당신: 나 남

당신: 몇살?

낯선 상대: 아 몇살

낯선 상대: 15

당신: 15?

낯선 상대: 웅

당신: 너 아까 나 만났지

낯선 상대: 언제

낯선 상대: 15가한둘이냥

당신: 긍가

당신: 너

당신: 나중에 커서

낯선 상대: ㅋㅋ 나아까15만낫는데

낯선 상대: ㅋㅋㅋ

낯선 상대: 응

당신: 유리로 된 집에서 오빠야 한다는 애 아냐?

낯선 상대: 머래

낯선 상대: ㅋㅋㅋㅋ

낯선 상대: 아니거등

낯선 상대: 유리>

당신: 아님 말고

당신: 있어

낯선 상대: 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병신같애

낯선 상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어디사니

당신: 왜 병신?

당신: 평양

낯선 상대: 아냥아냥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평양어데공

당신: 여기 최신식 ADSL 시범 지역이다

낯선 상대: ㅋㅋㅋㅋ 그게머야

당신: 인터넷

당신: 초고속 통신

낯선 상대: 시험친다고

낯선 상대: ㅋㅋㅋㅋ

낯선 상대: 여기도 컴터 충분히 빠르거등

낯선 상대: ㅋㅋㅋ

당신: 너 평양 몰라?

낯선 상대: 할만 하거든

낯선 상대: 쪼끔 알아

당신: 어디있게?

낯선 상대: 쪼끔안다니까

낯선 상대: ㅋㅋㅋㅋㅋㅋ

낯선 상대: 경상도

당신: 알긴 뭘아라

낯선 상대: 맞젱

낯선 상대: 1111

당신: 미치겠넹

당신: 요즘

낯선 상대: 까 맞나바

당신: 학교에서 모 가르치냐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방학인뎁

낯선 상대: ㅎㅎ

당신: 에효

당신: 우리나라 미래가 어둡다

당신: 너

당신: 엄마한태

당신: 평양 어딘지 물어보고 와

낯선 상대: 북한

낯선 상대: 북한

낯선 상대: 물어밧어

낯선 상대: ㅋㅋㅋ

낯선 상대: 친구한테

당신: 친구는 똑똑하네

낯선 상대: 맞지

낯선 상대: ㅋㅋㅋ

낯선 상대: 북한에 사낭

당신: 너 그리 공부 안해서

낯선 상대: ㅋㅋㅋ

당신: 나중에 어떡할래

낯선 상대: ㅋㅋㅋㅋ 

낯선 상대: 돈엄마한테 달라캐야지

당신: 너 그러다

당신: 오빠야~ 한다

낯선 상대: 응응

낯선 상대: 그게머꼬

낯선 상대: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아빠한태 물어보면 알어

낯선 상대: 아빠한테 오빠야 해라고

낯선 상대: ?

낯선 상대: ㅋㅋㅋ

당신: 아빠한태

낯선 상대: ㅋㅋㅋ

낯선 상대: 응

당신: 나중에 커서

당신: 오빠야~

당신: 하는 일이 뭔지

당신: 물어봐

낯선 상대: ㅋㅋㅋ

낯선 상대: 친구가

낯선 상대: 옆에서 

낯선 상대: 이사람

낯선 상대: 미친놈이라고

낯선 상대: 하지말래

대화가 끝났습니다.

아놔 훈장질 좀 하지마요. 둘 다 시간낭비.

ㄴ 요즘 애들 평양도 모르는데 큰일 아님?

이게 뭔 개 솔..

그러든가 말든가. 어짜피 훈장질한다고 들을 애들도 아니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려면 정말 엄청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해서 듣는다는 보장 없음. 15이면 먹힐 수도 있겠는데 님이 부모나 선생 정도 포스도 아니고. 요새 애들 선생이나 부모 말 들음? 걍 포기하셈.

근데 진짜 15살먹어놓고 평양이 경상도라는 애는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