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개같은날의오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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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11 11:50:16 KST | 조회 | 379 |
제목 |
와우가 압도적으로 재미있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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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이드죠.
이전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MMORPG들은 전부다 솔로잉, 혹은 2~3인 파티사냥
파티사냥이래봐야 전부다 격수에 물약 팍팍 빨면서 의미없는 무한 칼질 스킬질
아주 간혹 힐러도 있긴 하지만 별로 의미 없고...
그런데 와우라는 괴물이 등장한겁니다.
(북미 RPG들은 대부분 이런 스타일의 겜이긴 했으나 한국에서는 와우가 거의 최초...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이나 에버퀘스트 같은 대작들도 국내 유입이 됐었으나 너무나도 양키스러움과
하드코어함이 강해서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죠.)
사실 와우에서 쪼랩 ~ 만랩까지의 과정은 취향을 참 많이 탄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과정이 엄청 지루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저처럼 재미있게 키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
만랩 이후에 접하게 되는 "레이드" 라는 컨텐츠는 진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겁니다.
와우 외의 다른 한국형 MMORPG만 해본 사람들에게 40명(지금은 10명 25명 이지만)이 모여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거대한 하나의 적을 쓰러트리는 재미는 가히 상상 초월이었던거죠.
이걸 와우저들은 "뽕맛"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려운 보스를 여러명의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잡아냈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성취감이라고 해야하나...
이맛을 한번 보고나면 어려운 보스를 대면할수록 더욱 재미있게 레이드를 뛰는 마조이즘 비슷한 이상한 감정이
생깁니다.
그런데 사실 와우가 무척 재미있는건 사실인데
역시나 게임이다보니 장기간 할경우 질리는 것도 사실이고(같은 보스를 계속 잡으니까요)
스스로 컨트롤을 잘하면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같은 경우 리치하드에 루비하드까지 리분 컨텐츠를 전부다 소화해냈지만
일주일동안 와우에 투자하는 시간은 10시간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진짜 폐인처럼 하려면 부캐질도 해야하고 일퀘질에 전장에 투기장에... 할거야 엄청 많지만
사실 와우의 메인 컨텐츠인 레이드만 즐길거라면 적은 시간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와우 이야기가 시작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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