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하고 방대한 세계관 설정이 담긴 게임 설명서 페이지를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읽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제는 정보 전달 수단이 인쇄물에서 서서히 전자 매체로 바뀌어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성향은 천천히 변해가는 것이고 그로 인하여 이루어지는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자 매체의 형태로 제작된 컨텐츠가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고 할지라도, 아직은 종이로 된 책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왠지 모르게 워크래프트3의 알찬 게임 설명서가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스타크래프트2가 패키지로 발매되고 게임 설명서도 그정도 수준을 보여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는데....
다만 워크래프트3가 발매되던 당시와 현재는 국내 패키지 시장의 활성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고집을 부리기도 애매한 상황이네요; -_-);;
뭐 여러가지 이유로 패키지 형태의 발매가 요원하다면, 온라인 상의 세계관 설정 부분이라도 워크래프트 수준으로 많이 많이 추가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