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작으로 나눠서 1. 저그에 대한 이해 2. 저vs테 3. 저vs프 4. 저vs저 5. 저그팁
이렇게 나눌 예정입니다.
(1)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이해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2는 다들 알다시피 스1의 후속작이야.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1과 패러다임이 완전히 같지는 않고 조금 달라.
* 편의상 스2, 스1이라 부를게.
스1과의 차이점.
스1은 10년이란 세월동안 정말 많은 전략과 전술이 발전해왔고 그럼으로써 지금의 틀이 잡히게 된 것인데
애초에 10년 된 게임이랑 정발한지 1달도 안된 게임이랑 비교하는 건 애초에 무리라고 생각해.
그래서 게임성과 재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꺼야. 그럼 먼저 제일 크게 달라진 상성관계에 대해 살펴보자.
스1에선 토스가 포지더블을 하면 땡히드라로 민다고 해도, 저그가 선햇을 하면 투스타 레이스나 마메탱 벙커 조이기를 해도,
테란이 원팩더블하면 셔틀질럿 드라군으로 민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고 전술, 전략이 점 점 발전하게 되면서
속된말로 '쇼부'들을 잘 막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더블을 하는게 좀 더 안정적이었어.
근데 현재의 스2는 저그를 제외하고선, 아니 저그마저도 병력 생산 시설보다 멀티를 더 빨리 가져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거의 사장됬어. 왜냐하면 스2에선 스1보다 상성관계가 많이 심해져서 멀티 가져가면
같이 따라가지 않고 고테크를 가서 멀티를 가져간 상대는 비교적 테크가 늦으니까 상성유닛으로 본진까지 미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3종족 모두 지금은 선 병력 후 자원으로 빌드 가닥을 잡고있지.
(2) 테란에 대한 이해
테란은 다른 종족들에 비해 생산시설이 나아진게 다소 없지만, 그래도 각 각의 건물 애드온을 공유할 수 있게 한건 정말
블리자드의 빛나는 아이디어의 결과로 보고 있어. 이로 인해서 테란도 상성유닛을 바로바로 생산할 수 있게 되고,
또한 상대 종족이 정찰할 때는 배럭에 기술실을 달고있다가, 정찰 병력을 잡고 난 후 다른 건물로 스와핑해서 옮겨서
다른 체제로 급습할 수가 있지. 테란의 견제유닛은 견제들의 달인만 모였어. 사신, 화염차, 벤시. +@ 의료선, 유령.
이 4개의 유닛은 정말 테란에서 빼 놓을 수가 없는 유닛들이야. 이 유닛들이 각 초반, 중반, 중후반의 경기를 좌우할 만큼 큰 역할을
지닌 유닛들이거든. 거기다가 테란은 최고의 화력유닛들이 뭉쳐있지. 해병, 불곰, 탱크, 토르, 바이킹, 배틀. 이 얼마나 잉여 유닛이 없는
알맞은 종족의 표본이니? 이래서 테란이 사기라고 사람들이 주장하는 거지만, 사실 테란이 갖는 너무나도 커.
첫번째로, 지게 로봇은 그리 좋지 않아. 미리 먹을걸 좀 더 빨리 캐는 것일뿐. 지게로봇을 쓰면 쓸 수록 나중에 추가멀티를 확보하지
못하면 자원이 말라서 결국은 자원싸움에 지게되.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자면 지게로봇을 쓰는동안 엄청난 자원을 먹게되니 테란이
초중반에 강하단건 당연지사겠지. 그래서 테란을 상대할 때는 비슷비슷할때 절대로 정면으로 부딪히면 안되. 엄청난 수비력에,
막강한 화력, 그리고 쩌는 견제유닛들이 너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엄청난 포스로 경기를 지배할거거든.
테란의 약점인 생산 시스템을 노려야해. 기술실 반응로 스와핑 빼고는 테란이 전작과 거의 흡사해. 병력이 보급되는 길목에 링바퀴들을
빼돌려놨다가 끊어먹는 것도 가능하고, 기동성이 약해 드랍에 취약하단 말이지. 그래서 저테전은 저그의 장점인 기동력을 최대한
발휘해야하기 때문에 저테전이 정말 저그유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종족전이지.
(3) 토스에 대한 이해
토스는 전작보다 기동성이 엄청 강화되었어. 차원관문이라는 전선을 무시하고, 가불형태의 생산시스템을 취하고 있다구.
얼마나 개쩌는거야? 물론 1개밖에 가불을 못하지만, 파일런만 지으면 전선을 무시하고 5초만에 유닛이 생산되고,
더군다나 게이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닛이 무려 5가지나 되서, 상황에 맞게 죽죽 뽑아내는게 가능하지.
프로토스의 하이템플러는 전작보다 많이 하향이 되었어. 왜냐하면 1.5단계의 중추적인 핵심역할을 하는 파수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전작보다 초반 쇼부에 강하고, 수비가 한층 강화됬지. 또한 하이템플러의 카이다린 부적 업그레이드를 하면 차원관문에서
5초만에 즉석 스톰을 쓸 수 있어. 그래서 상대보다 체제전환이 쉽지. 하지만 중추적인 뎀딜러는 다름아닌 로보틱스 계열의 유닛들이야.
내가 알기론 원래 알파 때 차원 우주관문, 차원 로보틱스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게 나왔으면 토스는 정말 개사기였을걸.
하여튼 로보틱스와 스타게이트 유닛들은 차원관문처럼 바로바로 소환이 안되. 그렇다면 어떻게 하느냐?
토스들은 넥서스에서 아무런 생산, 업그레이드도 없이 시간증폭이라는 스킬을 마나 25에 쓸 수 있는데, 그것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그래서 토스들을 상대할땐 뭘 뽑을지 모르니까 꼭 정찰을 꾸준히하고, 시간증폭이 어디에 걸려있는지 봐. 시간증폭이 걸려있는 건물이
바로 토스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물이거든. 중요하니까 빨리 하고 싶은거지. 로보틱스 계열의 유닛 중 제일 무서운 게
거신인데, 거신은 위너여서 대공도 맞는 아주 착한 유닛이야. 하지만 지상 스플은 정말 범위가 넓고, 느린대신 언덕을 오르락내리락이
가능해서 지형을 활용하면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어. 이 거신에게 지상유닛으로 맞대응을 했다간 불바다를 보게 될것이야.
그래서 거신을 잡는 카운터 유닛인 타락귀를 뽑아야해. 타락귀는 투로보틱스가 아닌이상 5타락귀를 추천해. 하지만 투로보틱스에서
거신을 모으고 있다면 타락귀를 좀 더 늘려야해.
(4) 저그에 대한 이해
이제까지 타 종족들에 대해 왜 이렇게 횡설수설 했느냐, 하면.
저그는 타종족들에게 맞춰야하기 때문이지.
저그는 무조건 맞춰가면서 해야해. 맞춰가는 게 저그의 고수를 판가름하는 아주 중요한 능력이야.
빌드는 각자 맞는게 따로 있기때문에 추천을 하지 않겠지만, 되도록이면 정찰을 빨리하고, 상대 종족이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빌드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빌드를 썼으면 하는 바램이야.
나는 12개스트릭 오버를 하면서 9드론째 정찰을 보내는데, 이렇게 정찰을 빨리 하는 이유는 딱 오버가 튀어나오고 미네랄 150에 2라바가 될때
드론이 대충 상대기지를 정찰하고 있기 때문이야. 상대 건물에 건물이 없으면 전진건물이니까 200을 모아서 풀을 짓고,
상대가 테크 플레이를 하면 선햇을 하고 (단, 테란은 무조건 발업링이야. 발업링으로 해야 사신도 막고 여러가지 편해)
무난하게 가면 15드론까지 드론을 찍고 풀을 건설해서 가짓수가 많아.
저그를 잘하고 싶다면 저그를 플레이하는 저그 유저들은 많은 것이 되야해.
첫번째,
저그는 메타몽이야.
하지만, 상대와 똑같이 변신하지는 않아.
상대에게 맞춰 어떤 모습이 제일 효율적일까를 고려하고 변신해.
근데 상대에게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일화 하나를 들려줄게. 알 사람들은 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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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전혀 모르는 장님 5명을 모아놓고
코끼리를 만지게 한뒤 생김새를 각각에게 물어봤다.
다리를 만져본 장님은 굵은 기둥 같이 생겼다고 했고,
귀를 만져본 장님은 얇은 가오리 같다고 했고,
몸통을 만져본 장님은 나무 같다고 했고,
꼬리를 만져본 장님은 밧줄 같다고 했고,
존슨을 만져본 장님은 크고 아름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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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저그는 대군주와 감시군주, 발업링 던져보기를 통해 상대방을 만져서 보고 느껴야만 하지.
하지만, 맵핵이 아닌 이상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항상 볼 수는 없기에
병력 양을 고려해보고, 타이밍을 고려해보고, 테크 상황을 고려해보고, 일꾼 수를 고려해보는 거애/
그렇게 '보는' 것으로 상대를 보는 것으로 느낀다면, 또 한 편으로는
내 상대의 전략이 지금 이 맵에서의 유불리와 맵의 특성, 그리고 내가 어떠한 특정 전략을 선택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상대의 반응들 (스캔으로 둥지탑을 보면 둥지탑이 완성되기전에 뚫거나, 토르와 터렛, 마린을 이용해 수비를 한다거나.)
을 '예측'하고 실제로 맞는지 발업링이나 대군주, 감시군주 찌르기를 통해 '봐서' 확인해.
그리고 메타몽처럼 '변신'하는거지.
초안임 ㅇㅇ
돌겜
오버
히오스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