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도 한때 연성이형때문에 저그vs테란에서 테란 메카닉이 유행한 적이 있죠.
하지만 지금은 메카닉도 쓰는 사람은 쓰지만 바이오닉이 더 선호됩니다.
일단 두 가지는 스타일이 꽤나 다른데 그냥 쉽게 구분하자면
바이오닉은 드랍쉽 한대 분량의 마린7/메딕1로도 저그를 꽤나 짜증나게 할 수 있어 기동성도 괜찮고
상대적으로 멀티가 적어도 되기때문에 수비가 비교적 편합니다.
다만 저그가 별 타격없이 하이브로가면 시름시름 앓게 됩니다. ㅇ으흑ㅎㄱ흫극
메카닉은 최소3가스는 있어야 제대로 된 운영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긴하지만
일단 모이기만 하면 한방이 무시무시해서 저그로서는 정말 막기가 힘듭니다.
하이브가서 울트라 우글거리고 디파일러까지 있어도 33업 메카닉이 자리 제대로 잡으면
재수없으면 메카닉은 반도 안죽고 저그는 싹쓸리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공중도 뮤탈이던 가디언이던 다수의 골리앗에게 힘든건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메카닉의 최대 단점이 느려터진 기동성인데
시즈모드를 미리 해야 화력이 제대로 발휘되는 특성도 문제지만
메카닉은 다수가 모여야 힘이 극대화 되기때문에 소수vs소수교전에서는 저그를 당해내기 힘듭니다.
디파일러까지 나오면 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저그가 한방을 피하면서 드랍등등으로 멀티견제 + 소수교전만 계속하면 결국 테란 말라 죽습니다.
비록 최근에는 이영호 --; 선수를 대표적으로 저그전 메카닉이 다시 살아나려는 움직임이 있기는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그 프로게이머인
박XX나 이제동 선수는 메카닉테란을 쳐바른 뒤 메카닉은 프로토스에게나 써라 라고 할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발언이 나오기까지는 무수한 저그의 시련이 있었습니다.
근데 왜 스타1 메카닉 얘기를 하느냐?
스타2도 저그가 해불탱이던 메카닉이건 상대할때 스타1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타1과 전체적인 스타일은 크게 다릅니다.
하지만 스타1이건 스타2건 저그가 테란 상대로 정면싸움을 이기려고 하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무리군주나 울트라 나오고 감염충 적당히 운영되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현재 저그의 문제는 어떻게 자신은 별 피해없이 군락까지 가고
반대로 테란은 다수의 멀티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느냐죠.
거기까지의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 저그와 일반 유저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근데 정작 쓰고 나니까 저그 유저분들에게 딱히 별 도움은 안되는 글...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