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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04 23:25:28 KST | 조회 | 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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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 날빌 지대 짜증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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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껏 460까지 올렸다가 날빌쓰는 플토한테 5판연속 털려서 다시 400점 복귀했네요.
내가 이런글 쓰면 테란이 플토갖고 뭐라한다고 우리 플엑 프징징분들이 난리를 치시겠지만 더러운건 진짜 더러움.
공허 막기가 무슨 손바닥 뒤집기처럼 쉽게 말하시는데 일찍 발견 못하면 절대 못막는게 공허임. 1/1/1을 쓰면 무난히 막겠지만 한물간 전략인데다 1/1/1 파훼법이 한두개 아니라 이제와서 다시 꺼내긴 그렇고, 플토 날빌은 갈수록 정교해져서 막기 빡치네요.
뭐 1관문에 바로 인공제어소 올리는걸 보면 한번쯤 공허를 생각해봄직 하다지만 요즘 플토들은 여유있게 2관문 올리면서 반박자 늦은 공허를 타더군요.
사실 스캔에 걸리지 않게 건물을 숨겨짓는것은 좀 하는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거고, 그렇다고 한정된 스캔을 몰래건물 할만한 자리에만 뿌릴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항상 불안불안 하더군요.
요즘 공허 오는게 한마리에서 바로오는게 아니라 추적자 여유있게 찍어가면서 공허 두마리 모아서 오는데, 풀차지 공허 두마리는 해병으로는 손도 못댑니다. 스팀팩 해병 10기가 오늘 공허 두마리에 줄줄 녹더군요. 부랴부랴 바이킹 뽑아서 막으려 하면 그타이밍에 추적자가 들어와서 ㅈㅈ
사실 플토날빌이 공허 하나뿐이라면 맘놓고 대비하지만 그게 안되기에 더 막기가 빡치는데요, 오늘 공허랑 함께 제대로 당했던게 4관문 올인러쉬였습니다. 공허를 봉쇄하려면 바이킹이 아니면 답이없는데, 공허막겠다고 바이킹 테크를 타면 4관문 올인은 '절대'못막겠더군요. 오늘 공허에 두판 연속 털리고 만난 플토는 고철 처리장에서 1관문에 파일런을 구석에 숨겨짓길래 "아나 또 공허냐" 하고 일지감치 안티공허 테크를 탔는데 현실은 가스분사기(앞마당 시야가리는곳) 안에 파일런 짓고 4차관 러쉬오더군요. 당연히 ㅈㅈ...(리플을 보니 본진 구석 파일런에 관문3개를 올리더군요..)
완전 꼴받은 상태에서 4번째 프로토스를 만났고, 이번에는 나혼자 4차관인지, 공허인지 지레짐작하다가 앞마당 먹고 정석테크 타는 플토에 말리고
대망의 5판째. 맵은 이번에 추가된 신맵인 젤나가 사원. 다들 아시다시피 러쉬거리가 꽤 긴 맵입니다. 프로브가 달려와서 가스러쉬를 하더군요. 러쉬거리가 길어서 초반 올인도 불가능 해서 할수없이 불곰으로 체력 900짜리 더러운 융화소를 철거하고 가스 올리면서 스캔을 찍으니 본진에 대놓고 우주관문을 올리더군요. 그거보고 진짜 모니터 깰뻔했습니다.
뭘로막나요? 가스가 없는데. 대체 다른 종족 가스통은 죄다 체력 500으로 까였는데 개념없이 융화소는 왜 체력 900? 러쉬거리가 짧으면 돈낭비한 플토 상대로 초반 불곰+해병+벙커링으로 밀어버릴수 있지만 러쉬거리도 긴 맵이고, 3배럭에서 해병을 뽑아봐야 가스가 부족해서 스팀팩도 늦게 찍힌 해병이 공허에 녹는걸 보고 그냥 컴을 강종했습니다.
공허, 반박자늦은 페이크 공허, 공허인척 하면서 4차관, 가스러쉬후 공허........ 탱크 없애고 공허도 없애면 좋겠음 진짜. 나 요즘 플토전에서 탱크 안써본지 오래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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