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하가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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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04 16:38:38 KST | 조회 | 380 |
제목 |
테란으로 쭉하다가 저그로 전향하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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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그로 전향은 했지만 여전히 테란을 더 잘하기때문에(스타1부터 계속 테란)
제 실력만으로 밸런스를 따지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밸런싱 평가는 논외로 치고..
그냥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참고로 리그는 다이아몬드입니다.
일단 종족에 대한 가장 큰 느낌은 테란을 플레이할때는 딱딱한 돌을 잡고있는 기분이라면
저그는 모래를 손에 쥔듯한 느낌이랄까요?
테란의 병력은 모이면 모일수록 강해지고 단단한데 비해 저그병력은 200을 꽉채워도 여전히 불안합니다.
이 유닛이 숫자만 많을뿐이지 언제어떻게 다녹을지 예측할 수가 없거든요.
병력인구수상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안심할 수가 없죠.
그리고 둘째로 내가 쓸때의 탱크와 상대할때의 탱크가 엄청나게 체감성능이 다르다는 겁니다.
내가 쓸때는 데미지도 그럭저럭인거같고 아군유닛 죽여대고 왜 사기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막상 저그를 해보니 탱크가 모이기 시작하면 불안해집니다. 뭘로 저걸 잡아야할지 머리속이 복잡해지죠.
한번 잘못싸워서 유닛 다녹고나면 손에 쥔 모래가 다 빠져나가버린 느낌입니다..
그리고 테란을 할때 막연히 두려웠던 무리군주나 울트라 같은경우에도 섣불리 테크를 탔다가
밀리는수가 있기때문에 테크를 올리기가 망설여집니다. 비록 전장을 지배하는건 저그지만,
싸울 타이밍을 결정하는건 테란이기 때문에 언제 진출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사실 테란하면서 저그 많이 이겼습니다. 화염차로 일벌레 녹이면서 푸하하 이러기도 해보고
토르로 뮤탈 싹녹이고 꺄하하 이러기도 해보고 탱크로 히드라 다터뜨리면서 우헤헤 이러기도 했는데
막상 해보니 저그유저의 설움이.... 개인적으로 테란하면서 가장 무서웠던게 감염충의 신경기생충이었는데
이게 너프가 되면서 울트라 이전에 테란 메카닉 병력을 상대할 가장 좋은 카드 하나가 빛을 바랬죠..
하지만 그래도 저그가 좋네요. 테란하면서 아 제발 테테전좀 걸리지마라 써치할때마다 기도하고
이런것도 없어져서 좋구요. 운영의 오묘함을 조금씩 배워나가는 재미도 있네요.
어쨌든 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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