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테전 저그가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해

개인적인 의견임(지랄할저징징이있을까봐 나 저그유저임)

 

난 마카가 뼛속까지 테징징이란점을 감안하더라도 그 말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테란은 일단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 종족인데 테란 견제가 강력하다고는 해도 현재 저그가 뮤탈더블링감염충바퀴 이 5가지 카드로 다 맞춰갈 수 있다는 점에서 난 저테전이 여기서 말하는거처럼 밸런스 파괴라고 생각하지 않음.오히려 저그가 조금 더 유리한듯도 싶긴 함.

 

오히려 난 토스전에서 저그가 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프전 완벽한 밸런스란건 거의다 토스유저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던걸- 테란전에서는 테란이 내미는 카드에 발업링or 소수바퀴 와 두번째 퀸 확보 후 레어라는 모두 일관된 운영으로 어느정도 대처할 수 있는 반면 토스전에선 역장 하나로 저그의 초반 카드가 모두 봉쇄되고, 반면 4차관, 더블넥, 패공, 2관문압박 등 토스가 내밀수 있는 카드가 다양할뿐만 아니라 서로 대처하는 빌드도 판이하게 다를뿐더러 삐끗하는 순간 바로 패배로 직결된다는 점이 테란전과 가장 큰 차이임.   최근 연승전에서 저그가 토스 이기는걸 얼마나 보았나? 내가 시청할때만 그런건진 몰라도 저그가 토스상대로 두번 이상 이기는 연승전을 오픈베타 시작 후 단 한번도 보지 못했음.  4차관 , 전진2관문, 질럿 훼이크 넣고 더블넥서스, 몰래캐논, 초중반 내놓을 수 있는 토스의 카드에 저그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경우는 가뭄에 콩나듯 저그들이 출현할때마다 나오는 장면일 정도로 대부분이었고 시청자들은 그저 저그가 허접하다며 욕하기 바빴지만, 초보들만 저그를 잡지 않는이상-안그래도 가장 다가가기 어려운 종족인데- 하등 의미없는 소리고 평생 바라보지도 못할 전프로게이머들의 최상위권 드립을 치기 전에 우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경기들은 바로 일반적인 다이아 유저들의 그런것임.

 

물론 토스유저들이 가장 많다보니 이 글 쓰면서도 몰려들 댓글이 상상이 가긴 하지만, 오히려 토스는 불곰,탱크보다는 유령이라는 결정적인 요소 때문에 테란에 불리해보이고, 종족상성이 테>저>프>테 였던 1과는 판이하게 프>저>테>프라는 상성으로 흘러가는 듯 보임.

그럴싸한데;;
내 개인적의견은 테저는 테란유리, 저프는 잭슨조패치 이후 플토가 유리한거 같음 (전 양민)
허나 님은 이제 프징징 타겟요

어디까지나 저분 생각이시니.. 뭐 까는건 아니고 저는 저그<=토스<테란 같네요

전 테란이랑할때보다는 저그랑할때 빡시던데. 저그가 없어서그런가? 연습량이부족함

잇힝/ 아 나도 그게 두렵긴하지 그래도 뭐 맞는건맞다고해야지 물론 불사조 패치가 촉수박고 뮤탈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카드를 봉쇄하는데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토스가 혼자 많은 카드를 쥐는 구조에 있는 거 같음. 중후반에는 필연적으로 저그의 조합보다 2티어 코어유닛들을 섞어줄 수 있는 토스의 조합이 워낙 질이 좋다보니 저그는 한발짝 빠른 멀티를 바탕으로 한 자원력에서 나오는 회전력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이러려면 초반 부유한 확장 플레이가 전제되야 하고,그건 너무나도 뻔한 그림이고 저그가 결코 거부할수 없는 선택지인지라 토스가 그걸 애초에 노리고 저격할 수 있는 가짓수가 많다는 소리임. 사실 이건 토스유저들도 인정할텐데 나도 토스로 래더 조금은 해보고 하는 소리니까.

스칸듐/ 바퀴(메카닉 상대시 드랍으로 흔들때 제외) 히드라를 안쓰고 플레이하다보면 왜 저그가 테란상대로 꿀리지 않는지 체감하실겁니다. 일단 저그는 몇몇 맵을 제외하고는 발업링 하나만 가지고도 밴쉬전까지 테란의 모든 시도를 차단할수 있거든요.

쭈구리어 // 궁금한게 있는데 2차 클베땐 플토가 2관문 광전사 압박 안하면
저그 못이긴다던데 요즘은 안그럼?
플토의 카드라는게 2관문 압박, 4차원관문, 캐논러쉬, 훼이크더블 요거 4개?
테란 유저라 궁금 돋음

라마살/내 이런반응 나올줄 알았는데, 안타깝게도 난 저그임.
잇힝/애초에 바퀴 인구수 2 패치후 그랬던적은 없었고 차원관문+늦은공허로 촉수라인 돌파하는 전략도 래더에선 매우 자주 보이고, 패스트공허도 단골메뉴임.

근데 사실 공허는 같은실력이면 저그가 막기 비교적 쉬운 카드임. 마치 사신견제같이.
likecoffee/ 테란=토스가 아닌게 테란이 중반 유령을 확보하는 순간 힘싸움에 있어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짐.

쭈구리어 // 공허도 있었네 알려줘서 고마워. 말투가 왠지 고수 같음 ''a

공허 이제 슬슬 안먹히던데

위에 얘기 나왔네.. 이제 저그 상대로 공허 함부로 못감
패공갔다가는 저글링에 털리고 막으면서 천천히 준비하면 뮤탈이나 히드라 이미 대기

잇힝/고수아니고 다이아 300 일반적으로 여기서 말하는 양민임.
midort/공허 자체가 레어를 안가면 못막는 밴쉬와 달리 해처리에서 퀸만으로도 막을 수 있는 전략이니까. 진짜 위협적인건 극초반 전진관문, 초반 추적자위주의 차원관문 푸시와 더블넥후 추적자 거신으로 대표되는 지상전 무적조합이라는 세가지 상반된 카드가 토스한테 존재한다는거. 그리고 셋 다 저그가 조금만 대처를 잘못해도 그대로 패배 확정에 아슬아슬하게 줄타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승리를 확신하기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