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울트라 잘못생각하고잇는게

울트라가 '사실은 좋아서' 쓰는게 아니고

'후반에 전투용으로 3초이상 버틸수 있을만한게 그나마 울트라뿐'인거임 ㅇㅇ

즉 저그는 울트라와 공중유닛을 제외하면(무리군주도 지형 활용 안하면 가격에비해 의외로 무능력) 지상전에서 쓰는게 남들 1티어 테크 수준 유닛이고 탱크,불멸자,토르,거신 등의 2티어 버팀목들이 없기때문에(히드라=추적자) 결론적으로 울트라를 쓸 수밖에 없음. (이건 바퀴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저그 의 바퀴위주 한방병력 규모가 축소된 탓도 큰데 이 패치 이후 블리자드가 울트라가 사용되는 게임이 많아졌다고 언급하는걸 볼 수 있음.)

 좀더 적나라하게 까발리자면, 울트라가 대 중장갑 킬러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모순인게, 그렇게 강력하다는 울트라의 대 중장갑 dps가 토르의 추뎀없는 지상공격보다 낮음. 토르는 원거리 유닛에 대공방어가 가능한 유닛임에도 불구하고.(심지어 체력도 고작 100차이. 따라서 토르와 울트라 동수는 생각만큼 울트라가 일방적으로 이기지 못함.) 스플래시?물론 좋기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근접공격의 한계가 있는데다 33%로 낮춰진 후엔 사실 예전만큼 큰 의미는 없음. 상성상 우위인 토르에 대해 이정도인 마당에 불곰 불멸자에 대해선 뭐 더 말할것도 없고, 실제로 전투해보면 울트라가 녹이는 병력만큼 저그도 병력피해를 꽤 보게 되어있음. 한마디로 사실 효율이 좋은 유닛은 아니란 소리임.

 

다만 그렇게 장기전화될경우 보통 저그는 고사 직전이 아니면 상대편보다 최소 1개의 가스멀티를 더 확보하고 있기 마련이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울트라를 뽑아 소모전을 유도함. 게다가 저그는 생산시스템이 사기적이기때문에 라바와 울트라동굴만 있으면 따로 팩이나 로보틱스를 늘릴 필요가 없이 가스만 되는대로 울트라 생산이 가능하기때문에 다수로 찍어누르는거.

 

결론은 울트라는 확실히 활용 여지가 꽤 있는 유닛이지만 아직도 패치로 보완이 좀 필요하긴 함. 울트라와 히드라를 같이 뽑는다는건 사실 써본사람은 알겠지만 어불성설이고 최소 6기 이상은 확보해야하므로 울트라에 모든 자원을 올인할수밖에없는데, 이 타이밍에 상대 종족이 카운터로 선택할수있는 체제가 많아서..

그래도 테란전 요새 생각나는건 울트라 밖에 없는듯 ㅅㅂ ㅋㅋㅋ

저도 테란 진지를 뚫기 힘들다 싶으면 자원이 남으면 울트라 5마리 찍어서 몸빵하죠. 울트라가 버티는 사이 저글링들이 사이사이 들어가면 나중에 울트라 한두마리나 소수의 저그 유닛만 남고 상대 털리더라고요. 괜히 체력 낮은 저그 유닛들 다수 보냈다가 우주방어 테란에게 끔살 당해서 역러쉬에 gg를 하도 쳐서 이제는 상대가 버티면 그냥 멀티 우수수 먹고 울트라 고고싱.

길어서 패스..

지금 쓴 글이 즉 그소리임. 저그는 울트라 말고 다른 병력으로는 애초에 병력이 질이 떨어지기때문에 무슨짓을 해도 테란의 방어라인을 돌파할 수 없음. 효율보다는 애초에 절대적인 기대성능 자체가 떨어지는데, 울트라는 효율이 좀 구리긴 해도 저그의 체제상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자리잡은 메카닉이나 추적자 거신라인을 뚫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유닛이기 때문에 요즘 자주 뽑히는거. 만약에, 타종족에 같은 테크비용/시간에 울트라를 쥐어줫으면 아무도 안썼을것이라고 확실함.

허 경기 안 보고 싱글 플레이만 해서 몰랐는데 울레기를 쓰기는 씁니꽈.

라바를 잊으신듯 모든 해처리에서 뽑아내는 울트라랑 팩토리에서 뽑아내는 토르는 조금 다르죠. 깜짝 등장해도 그 격이 다름.

울레기 예전처럼 체 600이나 됬으면

아아2/ 내가 분명 울트라가 쓰이는 이유는 라바로 대표되는 저그의 사기적인 생산시스템때문이라고 했는데 글읽으신건지. 또한 토르는 울트라리스크보다 훨씬 이른 테크에서 나오는 유닛이란건 왜 언급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함

쭈구리어//그래서 결론이 라바때문에 테란 유닛과 활용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거죠. 저는 결론을 다르게 말한것 뿐

거신은 3티어 아님? 그러면 토스는 3티어 유닛이 없는건가

다른건 그렇다 치고 울트라 스플이 언제 너프됫단거지.

결국 떼놓고 볼 수 없는 문제

활용도? 무슨 활용도 차이란건지 궁금함. 울트라는 라바로 뽑아내니 좋은 유닛이다? 또한 라바로 뽑아낸다고 하더라도 울트라는 자원을 워낙 많이 먹는 유닛이기때문에 생산에 한계가 있을수밖에없음. 즉 지금으로썬 자원적으로 이미 저그가 유리한 상황에 메카닉이나 추적자 거신등 한방병력에 훅가는걸 방지해줄수 있는 굳히기 유닛 이상이 아님.

100% 스플이었는데 중갑추뎀으로 바뀌면서 너프요

backsteb/울트라 공격력이 25->15+25로 전환될 당시 스플래시가 100%에서 33%로 감소함

라바특성상 고급유닛일수록 장점이 부각된다는건 맞을텐데

패치노트 아무리 뒤져봐도 없는데 잠수함 패치라도 됫음 ?

celcious/그말은 이미 본문에 강조해서 써놨는데 다시 언급할필요는 없을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트라는 근본적으로 효율이 낮은편인 유닛이란건 사실임. 이건 울트라의 스펙을 올려서 해결할 문제라기보다는 간접적인 보완을 해줘야하는데, 래더맵을 스1에서 쓰이던 정도의 사이즈로만 제작해도 울트라는 예전보다 훨씬 많이 나올 유닛임.

back/잠수함패치.
이전엔 100%스플래시데미지때문에 울트라혼자 저글링 1200마리를 상대할수있었음.

쭈구리어//글쎄요. 요즘에 패스트 울트라 많이 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그의 강함은 라바를 통한 맞춰가기 운영아닌가요. 팩토리 1-2개로 맞춰가는 거랑 라바로 맞춰가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죠. 방업만 제대로 되어있으면 테란의 주력이 메카닉일 경우 울트라가 좋은 대안이라는건 요즘 대부분 저그가 느끼는 것 같은데

사실 크기만 토르처럼 좀 줄여주면 울트라는 쓸만한 유닛으로 바뀜.

글 찾아봣더니 잠수함 패치 됫네. 그런데 왜 잉전사는 울트라도 못잡는거지.

울트라가 좋은 대안?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싶었던게 이거임. 울트라가 '좋은 대안'이라서쓰이는게 아니라 '유일한 안'이라서 메카닉전에 쓰이는 거라고. 실제로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울트라는 도저히 제성능을 발휘할 수 없음. 그리고 방업얘기가 대체 왜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메카닉 상대로 방업은 거의 의미가 없음. 울트라를 메카닉 상대로 쓰려면 공업을 무조건 최대한으로 눌러줘야하는거고, 방업할 가스로 울트라 한마리 더 뽑는게 나음. 난 개인적으로 클베 초기부터 후반에 무리군주를 눌러본적이 거의 없는 유저인데, 이제까지 패치중에서는 체력 600/공격력 25시절 울트라가 가장 강력하고 효율도 좋았음.

backsteb/실제로 광전사는 울트라의 가장 큰 난관임. 만약 토스 병력에 광전사가 부족하다면 그거야말로 울트라가 날뛸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게 울트라가 토스전에 겪는 유일한 애로사항이 바로 광전사가 먼저 붙으면서 추적자 거신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떼죽음당하는것임. 광전사 체력이 체력인데다 경장갑유닛상대로 울트라가 그닥 훌륭하지를 못해서.

..'좋아서 쓰는' 유닛 참 드물죠..- _ -ㅋ
토스 질럿 발업 좋아서 하나요? 울면서 하죠...하긴 해야겠고..
해도 본진에서 병력 충원이 빠른것도 아니고...
뒤로 빠지는 컨 하는 적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지만...

좋진 않지만 필요하니까 하는거죠...울트라도 마찬가지....
좋진 않지만 시즈앞에서 깡으로 버틸 수 있으니까..

마찬가지로 테란중에 머리가 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은 메카닉 운용하다 울트라를 마주치게되면 화염차로 바리케이트를 침. 역시 화염차 치다가 토르에 끔살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clyne/ 바로 그거임. 질럿발업이 성능이 좋아서 쓴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잖아? 확실히 누가 보더라도 보완이 절실한 스킬이고. 울트라도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