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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lack_Maria
작성일 2010-08-02 23:39:12 KST 조회 268
제목
[영화스포]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본 인셉션

으음

아까부터 인셉션의 결말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

열린 결말이라 답은 없긴 하지만 나름대로 계속 추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ㅋ

제가 마침 정신분석학을 배운 터라

인셉션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ㅋ

(이런 대에 정신분석학을 쓸 수도 있군요 ㅋ)

아무튼 그래서 나온게

'모든 것이 코브의 개꿈이였다' 라는 설은 약간 신빙성이 없다

입니다.

일단

영화를 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꿈을 묘사하는데 정신분석학자에게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이 듭니다.(혹은 그가 알고 있었던 것일수도)

예를 들어 꿈 밖의 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든가

꿈의 초반부는 기억이 잘 안 난다든가하는 것들 말입니다 ㅋ

영화에서 보면 중력의 작용에 따라 꿈 속의 중력이 확 달라지고

또 비행기에서 꿈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꿈 속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그 뒤의 대사를 보면 사람들이 약사(이름 까먹음;)에게 샴페인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방광이 차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면 비가 오거나 홍수가 나는 꿈을 꾸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크리스토퍼 감독이 정신분석학자의 의견을 물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런 점에서

'모든 것이 코브의 개꿈이였다' 라는 설은 신빙성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꿈의 해석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꿈의 주체는 자신이다' 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영화는 코브에게 관점이 맞추어져 있음에도

다른 사람들이 꿈에서 보는 영상을 보여줍니다.

3번째 꿈(설원에서)에서는 코브가 4번째 꿈으로 들어갔음에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피셔 주니어가 최후 유언장을 보게(정확히 말하면 상상하게)

됩니다.

만약 코브의 개꿈이였다면 그런 장면은 나오지도 말았어야 합니다 ㅋ

 

물론

별로 새겨들을 말은 아닙니다 ㅋ

여러가지 정황에서 다 개꿈이였다 라고 유추해 볼 수도 있으니까요 ㅋ

아무튼

전 그냥

현실로 돌아왔다

라고 믿으렵니다 ㅋ

 

스타 2 이야기 - 맷 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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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You_Jin (2010-08-02 23:40: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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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그냥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듯
Black_Maria (2010-08-02 23:41: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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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결론은 바로 그겁니다 ㅋ
김노숙 (2010-08-02 23:41: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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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최후 유언장 피셔가 만들어낸 게 아니라 꿈을 꾼 임스가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요(아리아드네의 설계도대로) ㅇㅇ
아이콘 [닭별] (2010-08-02 23:41: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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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닭별] (2010-08-02 23:42: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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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숙 // 만들어 놓은게 아니고
1레벨에서 (자동차 추격) 부터 코브일당이 피셔에게 주입하기 위해서 꿈속에서 코브에게 있다고 믿게 만든거
아이콘 [닭별] (2010-08-02 23:44: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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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말이 그말이네 내가 멍청돋네 ..여튼 =.=...
인셉션하는데는 유언장이 중요하지 않았음
킥당할때 유언장은 보지도 못했고
실제로 못들었다는 말과 바람개비(추억의 물건)을 보면서 아버지가 자기와는 다른 길을 걷기를 원하시는구나 라고 생각하게끔 만든거지.. ..
아이콘 tuguri8 (2010-08-03 00:14: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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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은 피셔한테한테한개아니라 코브한테한거같은데.
사실 인셉션은 피셔의 머릿속이 아니라
코브의 머릿속에 아이디어를 심는 작전이었다. 한번 생각해보아라. 코브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고 있었고, 그의 장인이자 말의 아버지인 마일즈 교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사위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바라지
않았을까?

똑똑하고 재능있는 건축가인 아리아드네를 소개해준 것은 코브를 위한 인셉션
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자. 엔딩 씬에서 코브가 공항에 내렸을 때, 프랑스에 있어야 할 마일즈
교수가 미국 공항에서 코브를 맞이하고 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반기기까지 한다. 피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장례식과 비행 일정을 어떻게 알았으며
코브가 말에 대한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어떻게 예상했는가?

코브에게 인셉션을 실행할 수 있는 건 오직 아리아드네 뿐이다. 그녀는 영화 내내
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하며, 코브의 꿈 속을 들여다 본 유일한 사람이다.
또한 코브의 토템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본 유일한 사람이다.
아마도 인셉션은 전적으로 코브에게 실행된 것이다. 아내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하고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작전인 셈이다.

또한 '아리아드네'란 이름의 유래를 생각해보아라. 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세우스에게 '실뭉치(a ball of yarn)'을 건내주어 미노타우루스의 미궁을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레타의 공주이다. 바로 무의식과 죄책감의 미궁에
빠져있는 영웅 코브를 도와서 탈출하게 도와주는 존재이다. 신화 속 미궁을 만들었던
사람은 '아리아드네'가 아닌, '다이달로스'였다.

곁가지로 생각해본다면, 유서프의 지하실에서 코브가 꿈에서 황망히 깨어난 것을
기억하는가? 그 때가 아리아드네가 코브의 머릿 속에 인셉션을 심어놓은 때일수도 있다.


이게이유가가장타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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