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만 하다가 워크3 미션을 처음했을때의 그 놀라움을 느낄수는 없네요.
그때 워크래프트3 미션을 하면서 확실히 스타크래프트보다 훨씬 진화했다는걸 느낄수가 있었는데요. 단판제 전략시뮬게임에서 이렇게 영웅을 키울수도 있고 아이템으로 강화시키기도 하고 맵안에 숨겨진 비밀미션이나 유닛들을 찾아내는 재미에 다가 4종족간의 끊김이 없는 미션진행으로 게임을 하는동안 알피지 게임을 하는것처럼 진짜 밤새 게임햇었죠.
스타크래프트 -> 워크래프트3 정도의진화를 스타크래프트2에선 잘 못찾겠네요. 지금 반정도 밖에 플레이를 안해봤지만서도....이정도의 미션은 워크래프트3 에디터를 가지고도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무지할지도 모르지만요.
스타2 싱글을 정말 기대하게 만들었던것이 얼핏 홍보로 보여준 동영상에서 특수한 용병들을 고용하거나 ,각유닛들을 내맘대로 튜닝을 하던것이었는데 그것보고 '아 진짜 잼있겠다. 내 맘대로 유닛을 개조하고 그 용도를 바꾸고
신기한 유닛들도 많이 써보겠다' 싶었는데 역시 캠페인의 용도라고 해야하나...본게임에 적응을 할수있도록 기본틀에 벗어날 정도로 독특한 게임방식을 만들지는 않았네요.
용병이라고 해봐야 기존유닛들보다 몇퍼센트 더 강한 유닛수준이라서 딱히 뽑을 필요성도 못느끼고 , 유닛 업그레이드 역시 제가 유닛에게 각종 기술을 달아주는것이 아니라 그냥 2가지씩의 기술들이 정해져 있네요. 대부분이 능력치를 올려주는 스킬들이라 재미있는 스킬들도 별로 없어서 그냥 간간히 자주쓰는 유닛들만 강화시켜주고 밀리하듯이 유닛모았다가 공격가서 이기는 식의 패턴으로 지금 절반을 클리어했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 답게 재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전 살짝 아쉽네요. 적어도 워크래프트3 오크미션처럼 맵도 왔다갔다 하면서 진짜 본게임과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미션이었다면 좋았을텐데....개인적인 아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