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국적 기업은 왜 학벌을 볼까요?

새로 들어오는 사장들은 자기들도 잡대 나와놓고

신입사원은 학벌보고 뽑는다면서요?

능력만 보고 뽑을때도 잘 돌아갔으면서

정작 그 사장이라는 사람도 학벌보고 뽑았으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취직도 못했을거 아니에요

좀 문제입니다

그럼 한국기업은 왜 학벌을 볼까요?

기득권이 갖고 있는 칼자루를 놓지 않는 한에야 고칠 수 없는 문제겠죠
사실 임원 월급 쪼개서 신입 늘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근데 사실 학벌 아니면 걸러낼 방법 자체가 없음,
대기업 공채같은데는 수천명 몰리는데, 언제 일일이 ;;

인사담당자 한테 들어본 바로는 , 신입사원 뽑을때
일단 엑셀 필터 키고 학벌로 한번 거르고
토익으로 또한번 거른다음, 그다음부터 제대로
고려한다던

예를들면 [MD]카파님이 사장입니다.
사람을 뽑아야 되요.
그런데 능력위주로 뽑자니 이걸 무슨 수로 증명을 할까요?
일일이 실무 시켜보고 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아내는건 불가능 하지요.
그러면 외적인 조건을 봐야 하는데,
A랑 B가 있어요 둘다 토익 점수도 높고 자격증도 있고 아무튼 대단해요.
그런데 A는 지잡대를 나왔고 B는 서울대를 나왔어요.
카파님이 생각하기로는 누가 일을 잘할거라고 판단이 될까요?

아마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더러운 세상.

다국적이라 해도 한국에 있음 죄다 학벌이 우선...

Kerriway님이 A였으면 울컥했을듯

1//외국이라고 학벌 안따지는건 아닙니다. 안그렇다면 소위 아이비리그, 명문대, 명문하이스쿨 이런게 존재 할 리가 없지요.

그래서 당신의 결론은 이 좆같은 한국사회에서 학벌로 차별하는것에 찬성한다는거군요.

Kerriway 님 말씀이 정답 인것 같네요 ㅎ;
따지고 보면 외국도 엘리트 계층쪽으로 갈수록 더 심하지 않나

서울대 나온 사장보다 지잡대 나온 사장이 더 학벌 따지는게 아이러니

AngryVGN//
물론 제가 A입장이라면 울컥 했겠지만, 말하자면 저런 메커니즘 이라는겁니다.
요컨대 명문대라는건 노력의 척도라는거지요.
B는 명문대 갈만큼 고등학교때 노력을 열심히 했으니 우리회사에 입사해서도 분명히 노력을 열심히 할거라는 믿음이 있는거지요.
이게 현실이니 어쩔 수 있겠습니까.

AngryVGN//
학벌을 찬성하는건 아니지요. 능력위주라는건 중요하지만, 제가 쓴글을 보시면 단순히 학벌을 따지는게 아니라는건 아실텐데요?
같은 조건이라면 명문대라는 말입니다. 지잡대를 나왔다면 그만큼 패널티를 안고 있다는 말이지요. 명문대를 넘어설만한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뭐가있을까요?
토익? 유학? 자격증?
그럼 지잡대생A와 명문대생B 똑같은 조건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근본적인 신뢰의 문제지요. 앞서 말했듯이 명문대라는건 노력과 능력의 증거와 같은 뜻이니까요.

AngryVGN//
그렇다면 AngryVGN님께서는 학벌이 아닌 완벽한 능력위주의 사회를 원하신다면 객관적인 척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무엇일까요?
저의 주장은 A가 나는 이것 이것 이것 이것 이렇게 준비된 사람입니다. 인데 B는 저는 그냥 별거없지만 S대 나왔어요.
라는 상황에서 B를 뽑는다는게 아니라 똑같이 준비된 상황이라면 B를 뽑아간다는 거지요.
AngryVGN님께서 원하시는 능력위주의 사회는 실무를 말하시는 거겠지요? 그런데 지원자 모두에게 실무를 시켜보는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그걸 어떻게 걸러낼까요? 마찬가지로 모순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만 학벌이 있는게 아니라 능력제를 인정받는다고 하는 미국이나 다른 외국도 마찬가지로 학벌 엄청나게 따집니다.

학벌을 무시하고 싶으면 학벌을 상회하는 능력을 가지면 되는겁니다. 간단하죠.

기업이 학벌을 따지는 이유는 가장 큰게
고3이라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기로점에서 다른곳으로 안빠지고
성실하게 노력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내가 알기로 학벌 더 따지는 곳이 미국일텐데.. 거기다 혈연, 지연은 미쿡이 더 대놓고 챙김.
유럽쪽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은 우리보다 더 따지는데요? 뭐 특이경력이나 이런 것들도 더 잘챙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