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테테전은 닥치고 바이킹+탱크자리싸움이었죠.
근데 탱크 공격력이 하향되면서 스팀불곰이 2방->3방으로 바뀌고, 초반부터 불곰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전략이 흥합니다.(저도 작전보급소에 8불곰드랍을 올렸었음)
사실 바이킹+탱크자리싸움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진짜 토나오게 재미없어요. 차라리 이걸하느니 체스 한판 두겠다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불곰 체력을 까서 다시 스팀빤 불곰이 탱크에 2방으로 바뀌면 또 불곰은 사장되고, 자리싸움으로 바뀌겠죠.
그럼 탱크 공격력을 너프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텐데, 그래도 명색이 인구3짜리 '공성전차'인데, 여기서 공성모드 공격력이 더까이면 좀 정체성이 의문이 들긴 할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두 유닛인 탱크와 불곰은 테란 유저 입장에서 이렇게 너프하면 될 듯 하네요.
탱크는 체력을 140정도로 하향하고(전 패치에서 150->160으로 상향된건 좀 지나침), 필요하다면 기본 방어력 1도 없애도 괜찮을듯 합니다.
불곰은 분명 추적자보다 가성비가 지나치게 좋죠. 하지만 추적자와는 달리 대공능력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곰의 빌드타임을 5초정도 늘리거나(사실 좀 너무 빨리나온다는 감이 있습니다.)or 공격력을 현재의 10+10에서 10+8정도로 까는게 맞을듯 하네요.
그리고 스팀팩은 대체 왜 150/150에서 100/100으로 깠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해병 방패업이야 어차피 해병이 워낙 잘녹고 해서 100/100도 납득이 가는데.
그러므로 스팀팩을 다시 150/150으로 돌리고, 기술개발 시간을 10초정도 늘리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바이킹으로 뭐라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바이킹이 좋긴 하지만 불곰이 공중공격이 안되고, 해병이 사거리가 안습해서 대공능력이 (뮤탈제외하면) 좋다고 하기 힘든판에 바이킹을 까면 좀 힘듭니다.
또 바이킹이 사거리가 강력하긴 하지만, 이속이 느리고 다수대다수로 붙으면 뮤탈한테도 집니다.(1vs1은 간신히 이기지만, 수가 모일수록 스리쿠션때문에 밀림) 물론 지상화력도 변신을해야되고, 변신하더라도 뮤탈보다도 좋다고 보긴 힘들고요. 마찬가지로 바이킹은 불사조/타락귀한테도 밀리고, 공허는 잘잡지만, 공허속업이 완료되면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이래저래 바이킹은 손을대기가 애매하네요. 최종테크 유닛을 바이킹때문에 못쓴다고 하지만, 그건 바이킹 때문이 아니라 현재 최종유닛이 너무 구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진짜 최종테크유닛은 캐상향을 시킬 필요가 있는듯.)
하여튼 불곰/탱크/스팀팩을 이정도까지 손보면 괜찮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