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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7-17 14:30:55 KST | 조회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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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유저였다가 플토로 테란상대를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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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만나게 된 어려움은
제가 테란 시절에 즐겨쓰던 본진 플레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옵져버로 보면서 어떤분이 써주신대로 추적자,불멸자 섞어서 싸우니깐 되더군요.
그치만,여기서도 아쉬운점은 밤까를 빨리 뽑는 테란상대로는 옵져버로 볼 수 가 없어서
짐작으로 유닛비율을 맞춰야 했단 점입니다.
멸자를 더 뽑을지 추적자를 더 뽑을지 질럿을 더 뽑을지 빠르게 점멸 연구를 갈지..
답답해도 볼 수 가 없더군요..
(다만,걱정은 진출탐을 늦추는대신에 밤까마나 200채워서 나오면 어찌합니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두번 째 문제점을 만나게 됐습니다.
EMP...
뭔가 직접 맞아보니까 답답하더라구요..
야심차게 준비한 불멸자 4마리가 한순간에;;
이에 대응할 방법으로는 환류를 쓰는것 뿐이었는데요,
문제는 시야입니다...밤까가 나와있으니깐 적 병력을 관찰하던
옵져버는 다 잡히고 고스트에 환류를 쓸 틈이 안 나오죠...
세 번째 문제점은 러쉬거리가 너무 가깝다는 점과 쪼이기진출하는 라인틈에 멀티가 껴있다는 것이더군요.
로템 3시,6시 걸리니깐 테란이 본진 플레이로 한 번 견제한 후에 그냥 꿀네랄끼고 내려오더군요 -_-
감지탑 지어서 견제플레이도 못 하고.. 뚫을수 없는 라인을 앞에두고 들어갈 수도 없는데
테란은 의료선으로 소수병력만 뺴서 제 멀티 견제하고..
뭔가 스타1에서 떠올릴법한 우주모함 같은 해법을 시도할 엄두도 안 나더군요..
아직 거신을 사용한 해법은 1번밖에 시도를 안 해봤고, 공허나 불사조도 시도해봐야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제 생각의 문제점은 질럿,추적자가 힘을 못 쓰는것도 못 쓰는거지만
옵져버가 너무 쉽게 끊긴다는 점 같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비싸구요..
더더욱 큰 문제는 로보틱스에서 옵져버만 뽑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원을 희생하고서라도 다수를 뽑을수도 없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물론 자원을 희생해서 다수의 옵져버를 확보한다면 물량에서 밀려서 지겠지요..)
결론짓자면, 제 의견에는 플토 대 테란은 45:55정도로 테란이 살짝 더 우위에 있다고 보입니다.
그 이유는 유닛스펙도 문제지만 밤까마귀가 있는 테란상대로 옵져버로 정찰이 불가능하고,
2불멸 드랍이나 분광기소환빼고는 딱히 테란을 견제할 소재가 없는데, 이마저도 젤나가 감시탑을 뺏기거나
테란이 감지탑을 건설하면 성공률이 확 낮아진다는 점이더군요..
그리고 유닛이 잘 뭉치는 스타2 치고는 EMP 가 너무나 강력했단 것이
테란할 때에도 느끼긴 했지만 플토로 해 보니깐 더 뼈저리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
다만, 환류로 이에 대항할 순 있으나, 앞서 말했듯이 시야가 앞서있지 못하면 굉장한 실력자만이 쓸 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플토가 택할 선택은 결국 저그가 하듯이 멀티 앞서가면서 소모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문제가 스1에선 포톤 3~4기 지어두면 메카닉병력이 소수만 와서는 충분한 피해를 줄 수 가 없었는데,
스2에선 2의료선정도면 포톤이 많아도 왠만한 피해를 줄 수 있단 점 때문에 멀티멀티 작전도 위력이
약해진 듯 합니다..
테란 할 때 겪어본 바로는 공허로 빠르게 전환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테란이 왠만큼 피해를 봤던 게 아니라면 공허가 모이기전에 나와서
마린으로 공허를 제거하면서 바이킹을 모으고 토스의 멀티를 밀고 자기는 추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 있더군요..
또는 스톰을 완전 팍팍팍팍 끼얹는 분들한테 진 적도 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다수 하템을 이엠피로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이긴기억도 상당하더군요.
글이 그냥 막 떠오르는대로 추가하다 보니 난잡해졌는데,
한 줄 요약하자면..플토가 테란상대로 좀 안 좋은게 맞긴 한 듯 합니다.
그러나 이론상으로 충분히 테란을 이길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짤 순 있는데, 이게 실현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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