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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코
작성일 2010-07-14 04:01:24 KST 조회 206
제목
작년의 일이 생각나서 씀...

기독교인은 읽지 않아도 됨...

 

 

작년 여름쯤 기독교신자 두사람이 찾아왔었는데...

가끔 찾아올 때 귀찮아했지만 그날은 일이 없었기에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자 생각을 했죠(심심하기도 했고)...

 

현재 믿으시는 종교 있으신가요? <- 언제나 이 대화로 시작하더이다...

- 예전 어릴 때는 교회에 다녔었지만 지금은 그닥...

 

아 그럼~ (가방을 열며 전단지와 책자를 뒤지기 시작)

- 아뇨! 전 그런거 필요 없어요.. 종교를 믿을 생각도 없고요...

 

한번 예기를 들어보시고...

- 제 생각을 먼저 말하죠..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요.. 믿음이라는 것은 일종의 강한 정신을 유지하게 해주니까요.. 단지 그 대상이  당신들은 종교이고 전 제 자신을 믿고 그것으로도 흔들림 없이 충분한거죠.. 그러니 궂이 종교가 저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혹시 하나님을 믿으시나요?

- 전혀.. 자신이 보고 듣지 못하는 사실로 증명되지 못하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성경책을 꺼내들며)성경에 보면 구절 어쩌구 저쩌구...

- 잠시면요!.. 성경에 쓰여있는 말로 여라가지를 이해시키려고 하는데 제 판단으로는 어차피 책은 책이라 생각해요..

그것이 사실인지 알기 위해서는 글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들은 너무 성경을 그대로 믿는 것 같네요...

 

(조금 흥분한 신자) 성경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아시고 말씀하시는건가요?

-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렇게는 생각합니다.. 많은 사실과 허구중 누군가는 그것을 글로 남기겠고 많은 글중 수백년을 넘게 후세에 이어질 만큼 살아남은 글이 있는 책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아남더라도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기도 하고요.. 성경책의 경우 특히 믿지 못하는 것은 과학적 시대적 상황에 따라 글이 바꿔버리기 때문이죠...

 

(뭔가 이긴듯한 표정으로) 잘 모르시네요.. 성경은 다른 글이나 책과는 다르게 전해져 내려온게 아닙니다.. 지하 굴의 돌에 세겨진 것을 해석하기에 바뀌는 것도 아니며 그곳에서 해석하여 글로 써내려가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상황에 따라 바꾸는 것이 아니죠(해석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

- 그렇다면 그것도 해석하는 사람이 틀릴 수도 있고 정확하지도 않으니 결과적으로 성경책은 믿지 못하는 것 아닌가요?...

 

해석하여 글로 남기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태어나서 그 안에서 평생을 보내는 사람입니다.. 모자랄 수는 있어도 틀리게 해석할 이유가 없죠.. 그러니 믿음이 가는 것이...

- 하지만 사람이죠!!.. 사람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보세요.. 아 그리고 애초에 그 세겨진 것을 제가 보지 못하는 것도 믿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세겨졌다고 다 믿는 사람도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벽에 낙서를 하면 모두 믿어야하나요?(웃음)...

 

믿지 못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하나님은 있습니다...

- 말했죠 전 보고 들을 수 있어야 믿을 생각이 있다고.. 단순히 우긴다고 사실이 되지는 않아요...

 

하나님은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우리의 곁에 있습니다 <- (왜 오늘은 이말 안하나 했네) 

- 하.. 예전에 죽음에 다다를 병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담배나 술도 않하고 특별히 잘 못먹은 것도 없고 행동이나 정신적인 문제도 없었음에 걸린 병이라.. 말 그대로 운이 없던 때인데..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신이 있다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신이 있다면 그런 제수 옴붙을 병 같은 것을 잘못도 없는 사람에게 걸리게 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무슨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시험하기 위해 시련을 주신 것입니다(내 인생을 맘대로 단정짖고 있네 -0-;; )...

- 아니 갑자기 뭔 시련 얘기에요?

 

지금 다 나으신거죠?...

- 아 수술이 성공해서 꽤 괜찮아졌죠...

 

저희 교회에도 그런분들 많습니다.. 제가 기독교를 믿게 된 것도 가족이 병에 걸렸을 때고 간절히 기도하니 지금은 다 나았죠.. 교회에 한번 와보세...

- 아니 지금 장난하세요?.. 이게 무슨 병주고 약주고에요?.. 병에 걸린 것도 그것을 치료한 것도 하나님때문이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사실이면 욕을 해도 시원찮은데!!! 내가 무슨 실험용 쥐도 아니고...

 

- 처음에도 말했지만 기독교나 불교같은거 나쁘게 보지는 않아요.. 집에 찾아오는 스님은 조금이지만 쌀을 드리고 주지 못하더라도 믿음을 강요하지 않고 기본적인 배려는 지키는데.. 당신들은 저번에도 그렇고 올 때마다 강요를 하고 그것도 아~주 주관적인 주장을 말하니 그런식의 선교활동은 오히려 기독교 전체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해요...

 

 

.. 조금 이야기가 지속되다 계속해서 밀리는 구석이 있으니 신자분들 퇴각 시작...

 

 

기독교를 너무 안좋게만 보시니 말이 통하지 않나보네요.. 하는 일도 잘 못하실 듯한데..  <- (계단을 내려가면서 막판까지 승질을 긁는 신자 한놈)

 

'ㅡ,.ㅡ 아 놔 들으라고 대놓고 까대네'...

 

결국 그 사람들 내려가기 직전에 한마디 크게 쐈다...

 

 

 

"저러니 개독교란 소리를 듣지 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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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MiIkyway (2010-07-14 04:11: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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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다 빡쳤음..
아이콘 [스즈미야하루히] (2010-07-14 05:01: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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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나가는 기독교인들의 사고방식이랄까... 방법 자체가 원래 그래서 그렇습니다 ㅇㅅㅇ
자기 신념에는 확고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그렇죠.
한마디로 자기가 믿지 않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저런식으로 나오는거에요.

저라면 이렇게 시작했겠네요.

현재 믿으시는 종교 있으신가요?
- 예전 어릴 때는 교회에 다녔었지만 지금은 그닥...

어떤 계기로 안다니게 되셨어요?
- 뭐 어쩌구 저쩌구 ~~~ 해서요

그럼 어렸을때 조금 교회에 다니셨으니 교회가 어떤곳인지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지는 조금은 아시겠네요?
- 아 네 뭐 좀 알죠.

그럼 지금은 종교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네 전 그런거 필요 없어요.. 종교를 믿을 생각도 없고요...

하지만 기독교인이 되시면 실제로 좋은 점이 많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많은 종교를 가지지 않는 분들이 실제로는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종교를 필요로 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 예를들어 어떤건가요?


이런식으로 상대의 공감대를 끌어낸다던가, 호기심을 유발한다던가, 상대가 이쪽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해야지... 이쪽의 생각을 상대에게 주입시키려는건 역효과죠. 이건 전도의 방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대화술이라고 해야 될것 같은데...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투철할수록 이런 대화술은 딸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ㅇㅅㅇ 방문전도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그런 부류고....
Deathferado (2010-07-14 09:1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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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무교고, 기독교를 그다지 좋게 보지 않지만, [ 한번 예기를 들어보시고... - 제 생각을 먼저 말하죠..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아요.. 믿음이라는 것은 일종의 강한 정신을 유지하게 해주니까요.. 단지 그 대상이 당신들은 종교이고 전 제 자신을 믿고 그것으로도 흔들림 없이 충분한거죠.. 그러니 궂이 종교가 저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 이 대목에서 종교의 상대성을 인정했고 기독교 신자들에 대한 믿음까지 인정한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독교를 까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시네요.
Deathferado (2010-07-14 09:22: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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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시하는게 최곱니다. 두마디 이상 나누면 말리고 머리아픈게 기독교 신자들이니까요. // 아 저는 위에서 말했지만 그다지 좋게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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