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하가렌 | ||
---|---|---|---|
작성일 | 2010-07-11 10:27:48 KST | 조회 | 159 |
제목 |
왜 현실보다 인터넷에서 더 많이 싸우는지는 간단합니다.
|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정답에 가까운 것은 하나입니다.
그건 바로 '얼굴이 안보인다는 것' 이죠.
사람들이 현실에서 직접 대면하는 살아가는 세상에서보다 왜 인터넷에서 훨씬 더 자주 많이 싸울까요?
현실에선 없던 불만과 분쟁이 인터넷만 오면 생기는 걸까요?
아닙니다. 불만은 현실에도 있고 의견충돌 역시 현실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인터넷에서와 같이 싸우지 않죠. 왜냐?
얼굴을 대면하고 논쟁을 벌인다는건 필연적으로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고 인간은 이러한 감정싸움을
좋아하지 않죠. 만약 지나치다면 그것은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구요.
그래서 좋은게 좋은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둥글둥글하게.
하지만 인터넷은 그런거 없죠. 쟤도 내가 누군지모르고 나도 쟤가 누군지 모릅니다.
현실에서 쟤말이 맘에 안든다면 그래그래 하고 넘어가거나 뒤에서 씹겠죠. 싸우긴 싫으니까.
하지만 인터넷에서 쟤말이 안든다면 대놓고 반박하고 보는거죠. 우린 서로 누군지 모르니까. 만날일도 없으니까.
한마디로 익명성의 비호 아래서 본인의 의견을 마음놓고 펼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장점이라면 솔직하고 직관적인 논쟁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인터넷 특성상 성격, 나이, 자질, 교육수준,
오성, 이성 등을 망라한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찌질이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이겠지요.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