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6일 [펌글]
<드디어 내가 골을 보여줄 그때다!>
이 얼마나 꿈꿔왔던 순간인가.
이 얼마나 기다려온 그 그라운드인가.
이 열기를 느껴봐라.
이 숨결을 느껴봐라.
이곳은 바로내가그토록 꿈꾸며 마지않던 바로 그
월드컵이다!!!!!!
이동국은 박차며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경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
2:1로 밀려가며 종료시간이 많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10분안에 골을 넣을수 있을것인가...
한국선수들은 이리저리 분투했고..
이동국은 공이 오기를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뒤에서 찔러주는 천운이 깃든 마지막 결정적 찬스..
국민들의 염원이 이런 장면을 만들어 낸것일까.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기 위해 하늘이 만든 각본이었던 것일까.
이동국은 안전하게 공을 이어 받았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오직 이 한번의 결정적 기회를 얼마나 애타게 갈구했던가..
하늘이 주신 기회.국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기적!
<드디어 왔어..내게도.... 천운의 기회가..
이 경기를 살릴 정말 마지막 기회가..... 드디어!!>
두번다시 오지않을 절호의 찬스!
이동국이 공을 받는 그 순간......우루과이 골기퍼와 특급조커 이동국 사이에서는
일시적으로 적막이 흘렀다.
2초.....
2초의 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짧은 순간
특급조커 이동국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모서리로 꽂을까?
살짝 띄워서??
이 시간안에 생각을 해내어 공을 차야만 한다.
마지막 기회다...
절대절명의 마지막 찬스다!@!
이동국은 재빨리 골기퍼를 향해 있는 힘껏 슛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