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약관의 경우엔 다른 회사들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거의 차이 없거나 그나마 나은 수준의 기본 약관들에 + 다른게임엔 거의 없는 맵 에디터 등으로 인한 2차 저작물 저작권의 블리자드 전부 위임)
무엇을 하든간에 일단 블리자드와 관련된 일들에 있어서는 항상 약관부터 챙깁니다. 외국 회사들이 많이 그렇지만 국내 게임 회사들중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확실히 많습니다.
기본적인 회원가입은 물론, 게임 구매 전, 게임 설치 이후, 추가적 패치 이후의 약관 공지, 약관 변경 사항에 대한 회원 e메일 및 공지, 기타 ad를 통한 통보 등, 해외 게임 사이트 치고도 약관에 대해서 상당히 공개적이구요 (뭐라고 할지 일단 약관이 비공개는 아닙니다만 블리자드가 항시 언급하니까) 이렇게 시정조치를 하게 됬을때 딱부러지게 하는 회사임.
그리고 약관이 뭐 불평등하다 이런얘기들 많은데 실제로 돈을 내고 고객이 된 분들에 한해서 블리자드는 게임회사중 거의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에 (블리자드코리아의 와우 서버운영등은 제외 ㅡㅡㅋ)
약관과 고객 대우는 현실적으로 좀 거리가 있다고 보아야 하고, 약관 자체가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블리자드가 데미지를 입게 되었을때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속성이 큽니다.
또한 애초에 유저들이 돈을 주고 게임을 이용하면서 약관에 대해서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점은 생각해 봐야 할 점이죠. 약관 자체가 밧줄로 묶어 매는 구속이 아니라 한계를 지정하는 울타리임으로 크게 상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거 같구요.
블리자드 불평등 약관으로 피해를 볼만한 분들은 해봐야 2차 저작물에 대해서 상업적 권리를 인정받고 싶은 분들정도나 나올텐데 애초에 워3 유즈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 개발등의 상업적 움직임에도 심하게 대응하지 않는게 블리자듭니다.
(해당 게임에는 유즈맵 자체의 특징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에서 직접 내놓은 컨텐츠상의 유닛 모습 등의 도용들도 포함되어있음)
아 그리고 저번에 있었던 와우 레이드 중간의 의도치 않은 버그를 블리자드가 자신들의 실수 인정이 아닌 유저들이 대한 제재로 미루었던 점이 있는데 이런건 확실히 블리자드가 잘못한것이고 이런게 고쳐가야 할 점들이죠.
불평등 약관이라고 말들 많은데 사실 다른 게임들도 더 나을바 없고, 특히 한국 게임들은 말할것두 없는걸로 알고 있구요. (뭐 외국 게임이라고도 더 나을건 없지만... EA 누가 심하다길래 검색 확인해봤는데 EA도 심한듯)
인터넷 언론들이라고 해서 '불평등 약관이다!' 이쪽저쪽 소리지르고 다니니까 심각한 유저 및 국익 침해 상황 같지만
사실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블리자드가 이번에 약관에 대해서 명확한 재표기 및 일부 약관의 수정에서 보여준것처럼 약관은 수정이 가능한 사항입니다. 일단 고객 다수가 불평등하다고 느끼고 항의하면 고칠 사항이고
(이점에서 와우 불매운동은 손발이 안맞는 상황. 안하는 사람들은 불평등하다고 느끼는데 하는사람들은 감흥이 없음. 사실 약관이 불평등 했으면 그걸 소비자 입장에서 걸고 넘어지던가 무슨 불매운동이라느니 떼법스러움)
사회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보이면 나머지는 블리자드가 알아서 잘 해결하느냐 아니냐에 달렸죠. 블리자드는 매우 신속하게 행동했고 그래서 '이번일로' 크게 욕먹을 건 없다는 겁니다 (불평등 약관이 욕먹는것관 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