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을 한 6년간 안하다가 간만에 스타2에 빠져서 재미있게 하고 있는 골드 리그 유저입니다.
실버에서 놀때는 나름 중간 중간 채팅도 하고 잘한다고 서로 칭찬도 해주고 그랬던것 같은데 골드 올라오고 상위권으로 올라가서 플래 하위권이랑 골드 상위권 사람들하고 하니까 왜 이리들 다들 신경이 곤두서 있는지 모르겠어요. 한 10게임 하면 gg라도 치고 나가는 사람은 반도 안되고 대놓고 욕설을 하는 사람도 많고...
가끔씩 저도 아주 가까운 맵 저그 저그전에서 6드론 같은 날빌 쓰고 그러는데 6드론으로 지고나서 욕하는건 이해합니다. 저도 당하면 짜증은 나더군요. 근데 이런 날빌에 당하고 욕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 봤고 막상 욕하는 사람들 보면 장기전 끝에 운영으로 진 넘들이 꼭 저그 너무 세다, 뮤탈 쓰다니 초보구나, 테란이 미래가 없다, (아 물론 그 넘들의 표현은 육두문자를 써서 훨씬 원색적입니다. 순화하자면 요지는 이런겁니다.) 이런 식으로 징징거리더군요.
아니 저그가 밸런스 상 좀 강한거 누가 모르나요. 어차피 즐기자고 하는 게임인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원... 그것도 나름 스타 잘한다고 하는 상위권으로 갈 수록 점점 더 그런 경향이 심해지니 이거 원 이 게임 계속해야 하는 회의까지 드네요. 별거 아닌거 가지고 오바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MMORPG 같은걸 거의 안해봐서 온라인 게임 경험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짜증나네요. 제발... 게임 좀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