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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LLapSar
작성일	2010-04-09 12:46:14 KST	조회	313
제목	테란인데 솔찍히 지난 패치들로 심한 압박 못느낍니다.

실버때부터 라이트유저라서 플래 10조 61위로 들어가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점점 하향평준화된 실력 책정으로 91위까지 가는 눈물나는 시츄에이션까지 가봤지만, 요즘 게임할 시간이 조금 나서 익숙해지다 보니 현재 71~88위 정도 사이를 계속 승패승패로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로 걸리시는 분들이 같은 플래 중~하위권, 골드 상~중위권, 실버 토너먼트 진입권 분들 수준이니

스타2 중간 실력대라고 말할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간단하게 말해서, 크게 징징댈 정도로 큰 변동 없다는 생각입니다.

불곰은 충격탄이 없어도 교전 자체에서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마린이 5초 늦어졌어도 나올마린은 나오구요, 반응로가 늦어져도 어차피 중반 즈음엔 결국 반응로 달고 다 뽑구요, 항공테크도 마찬가지.. 주로 군수공장이 이용되네요.

예전엔 군수공장 잘 안썼는데, 요즘은 한정된 범위내에서 쓰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주공항 지을때까지 모드탱크 소수 운영하거나 (주로 마당먹고 방어할때)

아예 우주공항보고 알아서 애드온 지으라고 하고 군수공장에선 탱크나 화염차 뽑을때도 있구요.

패치가 되면 될수록 몇몇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느끼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조합이 강요된다는 점.

솔찍히 말해서.... 마린/반응로와 불곰이 하향 안된 상태라면 저라도 조합 안합니다 ㅋㅋ

하향 안된 바이오닉 유닛으로도 답이 안나오는데 조합으로 답이 나올거 같아요??

그러나 바이오닉 주력 유닛들이 하향이 된 판에서... 바이오닉 유닛을 주력으로 쓰지 않을수는 솔직히 없는판이고... 팩토리 유닛과 의료선 제외 항공유닛들 보조용으로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

하게되네요.

특히 저그전에 들어간 팩토리 보조유닛들 제값 하는경우 많습니다.

저글링을 잡으면서 동시에 일차적 몸빵, 쌈싸먹는 저글링을 차단하는 화염차,

모드만 되면 잡을수 없는 유닛이 드문 탱크

(다만 히드라나 바퀴같은 유닛에 어택 눌러줘야지 안눌러주면 불곰 아파요.)

토르는 꺼지고... 누가 토르쓴다 그러시는데 애초에 자원 효율도 안나오고 전투력도 구린데다가

상성상 혹은 특징상 천척도 많고 기동성도 구지고 자원을 너무 많이 먹다보니 1사령부, 혹은 2사령부로도 다른 유닛들과 조합하기 애매해서 군수공장 유닛만 나오는 경우가 생겨버립니다.

한마디로 쓰라고 만들어놓은 유닛인지 애매한 유닛이란 말.

애초에 테테전에서 토르 vs 불곰, 혹은 토르 vs 탱크 해보세요 ㅋㅋ 토르 절대 못이깁니다.

단순 전투면이 아니고 모든면에서 이기지 못합니다.

배틀크루져도 괜찮습니다. 떼뮤탈과 혹은 동반되는 타락귀 앞에서 소수 배틀 바이킹과 다수 마린

결코 대공능력에서 딸리지 않습니다. 해병 상공에 있는 배틀치다가 지치죠. 배틀 공격력 약하다 그러시는데 애초에 화력으로 뽑을생각 하시면 안되고, 해병 상공에서 해병 점사 못하게 시선교란하면서 몸세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됨. 뮤탈 숫자를 엄청나게 늘려서 아예 주력 병력으로 쓰시는 분들은 (테란전에 거의 없지만) 점사보단 어택땅에 익숙할거라고 봄.

그리고 따지고 볼때 그렇게 존망 약한편도 아님. 지상군 대상 어택은 꽤 알아줄만 하구요.

다만 플토전이 애매한데....

왜 불멸자가 탱크에게 접근하게 하냐시는 분들, 이해가 안되시는가보다 생각해서 써봄.

애초에 탱크는 불멸자를 치지 않죠 패스, 불곰도 때려봐야 10이 달아서 잘 치지 않지만 보통 마린과 불곰이 같이 묶여있으면 같이 점사, 혹은 어택땅 하는 경우가 많음.

프테전에 탱크비율이 많으면 적도 불멸자를 많이 섞기 때문에, 그리고 일단 고스트 테크는 아예 없거나 제대로 실현하게 불가능하기에, 마린불곰 점사로는 빠른 순삭에 한계가 있지요 결국 소수의 몇기라도 탱크에게 접근하기 마련이고

(방어하는 입장의 언덕탱크 제외.)

점사를 당하지 않은 이 불멸자가 탱크에게 박아대는 데미지가 회당 몇이다?

징징댄다시는분들... 테란도 바보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불멸자가 사기라는게 아니라 플토도 관문유닛, 거신 등등 다 있는데 마린불곰이 어택땅으로 질럿부터 처리하고 원거리 유닛 처리하는 식이 되지 않으면 애초에 불곰부터 녹고 그다음은 마린입니다. 마린 얼마나 잘녹는지 아시죠? 그 병신같다는 외국 테란들이 스톰 한방이면 알아서 다 녹아준다는 마린임.

그리고 충격탄 업글이라 개인차일지 모르겠으나 플토가 들어올 타이밍에 다른업글 하느라

(탱크 모드업, 스팀팩은 기본. 그다음 순위로 들어오는 주요 업글이 아마 방패업과 충격탄중 하나일텐데 저같으면 종족전 막론하고 방패가 좋다고 할겁니다.)

충격탄 안되는 경우 비일비재 할겁니다.

뭐 이경우에 질럿이 무서우면 충격탄 업글이 강요되는거기 때문에 막는 방법이 없다라기 보다는 플토가 좀 우위에 설수 있다 라고 말할수 있는데, 충격탄 불곰부터 질럿치면 불멸자는 누가 치나요??

마린도 결국 불곰 뒤에서 불곰이 치는 유닛 그대로 칠수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뭐 거신은 소수 바이킹이 때려준다고 보면 크게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네요 다만 탱크나 불곰에 드는 가스, 광물량이 적지 않기에 의료선과 바이킹 개체수 조율에 차질이 있을수 있을듯.

이런 여러 요소들때문에 플토전에서 테란들은 수없이 많은 마이크로 컨트롤을 강요받게 되죠.

플토는 기본적으로 쓸꺼만 쓰고 딱히 마이크로 컨트롤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뭐 스톰쓰기 전에 템플러가 춤춰야 되나요? 역장이나 쉴드치는건? 불멸자 앞세운 몸빵에 극도의 마이크로컨이 필요하나요? 그냥 앞세워서 먼저 보내면 됩니다. 뭐 거신의 왔다갔다 직직 긋기정도? 보통 emp같은걸 피할수는 없잖아요. 운이 좋거나 예측샷을 또 예측으로 피하면 몰라.)

징징대자는건 아닙니다. 이점은 강점도 되지만 또한 약점도 되니까요. 마이크로 컨트롤이 좋은 상위권 테란에게의 경우에는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당할수가 있지요. 허참 스톰을 다피하지 않나, 거신이 한대 치지도 못하고 도망만 다녀, 탱크가 접근 직전인 광전사를 점사해서 없애버리고 동시에 마린불곰이 불멸자를 썰어버리는 상황.

문제는 이게 극도로 어려운 입스타고, 최상위 테란도 하기 힘들어서 쓰러지는 모습 여럿 보여준다는데에 있죠.

고스트에 드는 자원력 = 탱크에 드는 자원력이라고 가히 말할수 있는데, 스톰이나 불멸자까지 감안한다면 고스트가 테크로 보나 모든면에서 백만배 낫다는걸 다들 잘 아실겁니다.

고스트 테크를 타면 화력의 주력은 마린불곰입니다. 그런데 마린과 불곰이 모두 하향되어 버린다면?

거기다 불곰마린은 주력이 아니어도 결국 쓸수밖에 없는 유닛이란건 테란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특정 예외적 테테전 같은 경우 아예 서로 공중전 혹은 탱크 바이킹 싸움을 하는경우도 있지만요.

괜히 바이오닉 항공 중심 테란이 된게 아니죠.

애초에 군수공장 돌릴 이유도, 이점도 없는 상황에서 누가 군수공장 돌립니까...

사실 바이오닉 유닛들이 하향된 마당에서 군수공장에서 이점이 예전과 비교해서 여전히 없다는건

변함없는 사실.

솔찍히 말해서 플토나 테란의 밸런스보단 저그의 생산방식 자체가 극도로 꼬였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징징대기 싫지만 테란 하시는 분들도 나름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쓰는거랍니다;;

구리지 않으면 뭐합니까? 정작 뽑아놓고 게임하다보면 점사부터 딜레마에 빠집니다. 그냥 막 게임하면 백날 해봐야 풀릴리가 없고, 생각하면서 해도 끝없이 복잡합니다.

(이점은 개인적으론 게임하는데 있어서 재미라고 생각하고 솔찍히 저도 즐깁니다만, 고수라 해도 항상 생각이 풀리지 않는다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