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가고 싶은 플토 분들을 위한 팁

현재 고수 유저분들은 볼 필요 없는 글입니다. :)

현재 플래티넘 1300대라-_-

 

초보분들을 위한 글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ㅎㅎ

 

첫째. 정찰 패턴.

 

상대방이 랜덤일 경우.

상황 불문, 파일런 지은 일꾼으로 정찰을 보냅니다. 더 빠르게 보내도 상관 없습니다.

스타2의 특성상 상황 판단 한번 잘못하면 확 쏠려 버립니다.

일꾼 하나에 미련을 두지 맙시다.

 

저그일 경우,

8-9파일런 이후 10-12 정도에서 관문을 짓고 정찰을 갑니다.

입구 막기가 없고 초반 몰래 건물이 불가능한 저그의 입장에서는

아주 운이 나쁘지 않는 한 이 정도로 일꾼 보내면 초반 빌드는 파악 가능합니다.  

다만, 저글링이 나온 이후가 문제가 되죠-_-

 

테란일 경우.

테란은 입구 막기가 있죠. 무조건 파일럿 지은 일꾼으로 정찰을 보냅시다.

마린 상대로는 비교적 일꾼을 오래 살리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본진에 들어온 프로브는 테란 입장서도 굉장히 짜증나는 존재입니다.

이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배럭의 추가 유무, 기술실, 가스채취 건물 타이밍,

그리고 기술실 이후 불곰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를 확인까지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플토일 경우.

사실 초반 정찰이 가장 중요한 것이 플플전입니다.

1:1 맵일 경우엔 관문을 짓고 보내고, 2:2 맵이면 파일럿 짓고 보냅시다.

그리고 반드시,

내 건물 안 시야의 사각지대와 앞마당 미네랄 뒷쪽 등

초반 몰래 파일런 + 관문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몰래 파일런과 2개 이상의 관문이 발견되었을 즉시,

테크는 무조건 포기하고 시간 증폭은 관문에만 써야하고,

상대방 관문 숫자 이상으로 관문을 늘려야합니다.  

상대방과 동수 이상의 질럿 숫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확 밀려버리기 쉽상입니다.

테크 올리면서 어찌어찌 막아보자거나,

컨으로 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순간 질 확률 90%입니다.

 

초반 대응.

 

저그일 경우를 봅시다.

 

저그의 초반 플토 상대 전략은 대략적으로

1. 다수 발업 저글링

2. 저글링 + 맹독충 입구 뚫기

3. 온리 바퀴 입구 푸쉬

4. 바퀴 + 저글링 정석 힘싸움

정도가 됩니다.

 

그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저그를 상대하는 플토는 입구를 막아야 합니다.

추천하는 입구 막기는

대략 입구에 관문과 인공실험소를 붙여서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파일런을 짓고,

관문과 인공실험소로 막는 것입니다.

파일런으로 막는것도 가능하지만,

저글링+ 맹독충 푸쉬에 파일런이 부서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입구에는 파일런을 붙이지 않는게 좋습니다.

 

상대방 저그는 무조건 내 앞마당에 저글링을 1-2기 두고 정찰 나오는 일꾼을 잡으려 할 겁니다.

일꾼과 질럿or 추적자를 같이 내보내서 앞마당 저글링을 잡거나 쫓아내면서 일꾼을 돌려서

정찰을 보냅니다. 운이 좋으면 상대방 체제 확인 가능합니다. 

또는, 일꾼을 미리 한기 다른곳에 빼두고, 저그의 저글링이 내 앞마당에서 대기할때

저그 본진으로 보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확인해야합니다!

 

병력이 1-2기 이상 모이면 전진하는 척이라도 하면서 저그에게 압박을 줘야 합니다.

본진서만 꽁꽁 웅크리고 있으면, 저그는 배를 쨉니다.

조금씩 전진을 하면서 상대방 저글링 숫자를 확인하고,

운 좋으면 맹독충 변태 장면을 확인할 수도 있구요.

이런 사소한 점들이 당신을 플래 유저로 만듭니다 ~_~

 

이 시점이 되면 대충 감이 옵니다.

아 온리 저글링이구나, 맹독충이구나, 바퀴구나 하는 것들요.

 

저글링 밀치기가 없어졌기 때문에

입구를 막은 우리는 저글링 푸쉬는 두렵지 않습니다.

시간 증폭으로 질럿만 차근차근 뽑아도 얼마든지 막습니다.

 

더군다나

맹독충 입구 푸쉬 대비로 우리는 파일런도 입구에 두지 않았습니다.

그닥 압박이 아니죠.

더 깔끔한 맹독충 대비 입구 막기 팁을 알려드리자면

질럿(경갑)을 세워두지 마시고, 추적자(중갑)를 세워둡시다.

맹독충 다수 꼴아박아봐야 추적자에 기스만 날 뿐입니다.

 

맹독충과 저글링의 압박에 대한 대처는 대충 위와 같습니다.

남은 것은 빠른 온리 바퀴 푸쉬.

정찰되지 않은 상황에선 이게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병력 1-2기 나왔을 경우 밀어 붙이는 척하며

저글링 숫자와 맹둑충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겁니다.

2기 이상의 저글링이 보이지 않았다면, 거의 바퀴 푸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는 급하게 움직여야될 타이밍입니다.

 

관문에선 파수기 1기를 미리 생산하시고(미리 뽑아 마나를 채워야 합니다.) 

후속으로 추적자를 계속 뽑습니다.

이때 바퀴 푸쉬라는것을 빨리 알았다면, 시간 증폭을 차원 관문 연구에 쏟아 부으시고,

바퀴 푸쉬라는 것을 늦게 발견해서 바퀴가 공격 올때쯤 알아차렸다면,

파수기로 입구를 막고, 시간 증폭을 관문에 쏟아 부으면서 추적자를 뽑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로봇 공학소에서 불멸자가 나올때까지 신들린듯한 추적자 컨을 보여줘야 합니다.

불멸자가 나오고, 차원 관문 연구가 완성이 되면 숨통이 트일 겁니다.

사실, 이거 고수 저그가 맘먹고 쓰면 정말 막기 힘듭니다.

차라리 온리 바퀴면 막을만하지만 입구를 바퀴로 열고 후속으로 저글링이 달려오기 때문에-_-;;;;;

 

다행인건 모든 저그 유저가 고수는 아니라는거죠. 열심히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

 

시간 관계상 테란과 플토 초반 대응편은 오후나 내일 오전에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고수용이 아닙니다.

무조건 이렇게 해야된다는 것도 아니구요. 하나의 팁으로 봐주시면 되겠네요.

 

 

 

잘 읽었습니다..테란전 대응은 없을까요? 전 테란전이 짜증나 죽겠음

오 초반정찰 저랑 완전똑같이하시네요 ㅎ

전 테란인데 플토전이 젤 짜증나요.;; 초반 아니면 답이 안나와서.

ㅊㅊ

저같은 초보게에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감사힙낟 ㅋㅋ

좋은글이네요.
근데 전 저그가 맹독충 올리는거 같으면 그냥 전 포지 올려서 포토 몇개 박아두고
역장으로 막으면서 테크 올려요 ㅋㅋ

병력 한두기 전진하는척 한다고 잘못나갔다가 저글링한테 싸여서 먹히거나 본진난입 허용할수도있습니다 주의요망

이 타이밍에 저글링을 발견해도 본진 난입은 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2 광전사 추적자를 내보내면서 입구 막기용 추가 질럿이나 추적자를 생산하니까요.

굳. 역시 리플레이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많이 참고해서 써먹어야겟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