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aMak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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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09 15:10:05 KST | 조회 | 464 |
제목 |
스타1 밸런스에 대해 생각하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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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과 스타2 밸런스에 대해 생각을 쭉 해봤는데요..
스타1 밸런스 좋다 좋다 하지만...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밸런스 좋게 보이는 이유가 스타 방송리그에서 승률이 거진 5:5 로 나와서.. 혹은 딱딱 맞는
상성과 유닛 정도로 보이는데..
그게 꼭 스타1 게임자체의 밸런스가 너무 훌륭해서라기 보다는 게임 방송사가 인위적으로
밸런스를 위해 맵제작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 리그에 사용되는 맵 들보면... 토스는 '저그전 상대로 포지 더블넥이 가능해야함'
'저그는 테란 상대를 위해 앞마당 가스가 있어야 함.' '완전 섬맵은 저그의 무덤이므로 섬으로 하려면 반 섬맵으로 해야함' 등등의 너무 굳어 진 고정 관념대로 맵이 나오더군요 (물론 리그 초반에는 아닌 맵들도 있긴 했지만.. 점차 사라지더니 이젠 전혀 안나옵니다. 예로 노스텔지어, 파라독스)
반대로 생각해서 지금의 스타2 처럼 멀티 먹기 힘든 완전개방형 맵들이 있다고 해봅시다...
테란 원팩 더블 못합니다. 왜냐구요? 옵드라에 무지 시달려야합니다. (테란 유저분들은 공감할겁니다.) 구지 더블 하고 싶다면 마린메딕 하고 더블 하던가, 투팩으로 더블 해야하죠...
즉 테란이 뭘 선택하던 토스는 드라군 사업하면서 옵저버 가면, 된다는 겁니다 -ㅅ-;;
(그렇게 입구를 좁혀 놨는데도 롱기누스 같은 평지 맵이나, 레퀴엠 같은 역언덕 맵에서 테란들이 dog고생했던것을 생각한다면 완전 개방형 맵에서는 테란 토스 이기기 무지 힘듭니다. 레퀴엠에서는
대놓고 프로팀들이 토스 상대로 테란을 안보내려고 했었죠;; 가끔 저그 스나이핑해서 나왔다가 재수없게 걸리는 정도;;;)
토스 또한 저그전에 포지 더블은 못하는 맵이라고 치면.. 저그는 아주 간단해집니다.
셋중 하나라는 겁니다. 빠른 테크 커세어+ 다크 혹은 질럿류 3~4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혹은 공, 발업 질럿) 질럿 + 리버 타이밍
상대하기 무지 쉽죠 --;; 본진 자원으로 커세어 리버 못합니다. 가스 딸려서;;
(저그 유저분들 아실겁니다..) 왜 요즘 모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분들이 더블넥'만' 하는지
실감하게 되실겁니다...;;
여담이 길었는데..
물론 스타1만큼 밸런스가 좋은 게임도 여지껏 보지 못했습니다.. (같은 회사 워3, 와우만 봐도...)
하지만 결코 완벽하지 않으며, 블리자드의 패치만으로 이루어진 밸런스가 아니라.. 수많은 프로게이머
와 수많은 공방 유저들의 연구에 생겨난 빌드, 전략, 방송사의 노력들이 싸이고 쌓여, 된 밸런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2 역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토스의 대공이라던가... 테란의 잉여 유닛들이라던가..) 스타1은 10년간 모인 결과물이고 스타2는 아직 베타라 그렇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왠지몇일 전까지 밸런스에 징징 했던게 조금 부끄럽더군요 (...)
아직은 연구와 토론이 많이 필요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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