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aMak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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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22 10:16:32 KST | 조회 | 745 |
제목 |
스타2 베타 초반이지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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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본 경험상
후반 유닛들이 보병 류 초반 유닛들에게 너무 강력해서..
뭐랄까.. 싼값에 대량 생산하는 유닛들이 거의 무용지물인 듯한 느낌이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저글링, 마린 전작에 비해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심지어 질럿도 말이죠...)
물론... 스타1에서도 저글링 뮤탈 상대하는 아콘, 저글링 상대하는 리버, 쌓인 마린 메딕의
사기성 템플러의 스톰 등등 스타2처럼 대량 살상무기가 판을 쳤지만...
그래도 스타2 만큼 너무 강력하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저글링, 마린 상대로 무지막지한 효율을 자랑했던 리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아무리 리버가 강력하다고 해도... 스타1 에서는 양으로 사방으로 퍼트려서 잡아먹는게 스타2 보다 쉬
웠습니다.. 저글링 뮤탈 상대하는 아콘도 그랬고 시즈탱크의 포격도 그랬죠...
물론 부대단위로 모인 아콘, 리버, 템플러, 시즈탱크 등등의 화력은 스타2의 대량 살상 고테크 유닛들에 견줄 정도로 강력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대 단위로 모였을 경우' 였습니다.. 그래서 고테크 대량 살상 병기가 소수만 있을 경우는 오히려 다수의 보병대 만 못했었는데...
스타2에서는 상성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린다고 해야할까요... 상성유닛이 소수만 나와도 금방 전세가 역전되더군요...
스타1에서는 저그가 러커 연탄밭을 만들면 상성인 드라군, 리버, 옵저버 같은 유닛이 나와도, 드라군 리버, 옵저버가 어느정도 모이지 않으면 나갈 수 조차 없었고, 반대로 드라군의 완벽한 상성유닛인 탱크가 나와 있어도 자리 잘못잡으면 드라군에게도 컨트롤로 밀려버리는 상황이 많았던데다, 마린 메딕의 상성인 러커가 자리 잘 잡고 있다고 해도 학익진 형태로 퍼져서 쏘면 오히려... 압도당하는 상황도 더러 나왔었는데...
후반에 갈수록 초반 보병대의 활용이 극단적으로 낮아졌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스타1에서는 그래도 아드레날린 된 저글링, 질럿 같은 유닛은 극 후반까지 사용되었는데 말이죠..
뭐랄까 워3처럼 상성이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물론 워3처럼 버프, 디버프 형식과 레벨업 경험치
아이템 등등의 RPG형식의 방식이 추가된 느낌은 아니지만...)
워3 하다보면 서로 유닛과 유닛간의 상성을 맞춰서 유닛 조합이 광장히 다양하게 되어야한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대의 디버프, 버프를 제거할 디스펠 & 안티매지컬, 대상을 약화시킬 마법유닛, 실제 화력을 담당하는 영웅 및, 딜러 유닛, 앞에서 시간을 벌어줄 탱커형 유닛 등등.. 스타1에 비하면 조합이 너무 다양하죠... 스타1에서는 T VS P = 탱크 벌쳐 vs 질럿 드라군 (시간이 지나면서 아비터-> 맞춰서 베슬)이런 식이었는데...
운영의 판을 크게 그려가던 스타1과 달리 운영보다 유닛 조합의 중요성이 조금 더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스타2 재미는 분명 있습니다. 굉장히 즐기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1의 재미와는 약간 다른 재미를
느낀다고 할까요... 스타1의 모습을 기대하고 보았던 저로써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분명 워3도 재미있고 스타1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게임의 재미 요소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디아2도 재미있고 와우도 재미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두게임의 재미요소 또한 차이점이 있는데.. 스타2도 분명 재미있고 즐기고 있습니다만... 이질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너무 기대한걸까요... 그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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