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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28 15:54:57 KST | 조회 | 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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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치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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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혼을 발가벗은 상태로 누가 더 상대의 흠집을 더 흉하게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뉘는 것만 같아서 그렇다. 이 이데올로기란 개념은 내가 숭상하고 바래마지않는 완벽하게 고립된 개인주의에서 삼십만 광년쯤 멀리 떨어져 있으며 종종 높은 확률로 비통한 집단주의적 열망 속에서 모든 합리성의 용골이 허물어진 채 처참히 무너진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정치적 코드와 연결되어 있고 사람은 누구든 진솔한 이야기를 할때 자신의 성역을 꺼내야 하기 마련이니 우리는 언제나 정치이야기를 하고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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