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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Ten(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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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8-17 23:30:02 KST | 조회 | 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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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방의 달나라 컨셉은 그냥 아이러니로 가득 찬 거 같아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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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들은 지상의 생명이 더럽다니 뭐니 그러면서 고고한 척은 다 하는데
정작 등장세력들 중 가장 사상이 위험하면서 진짜 위험한 짓 벌인건(감주전) 월인들. 진짜 하는 짓거리 보면 깨끗하다느니 뭐라니 할 처지가 절대 아닌 녀석들인데
게다가 정작 감주전에선 그 지상의 더러운 닝겐니뮤들 덕에 숨 돌리고
300에서 민주주의 입에 달고 사는 스파르타 아재들이 병영국가에 꼴마초라는 아이러니가 떠오름
스파이 소설에서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쏘비에뜨와 싸우느라 온갖 더러운 짓거리를 다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
재밌음.
사구메도 지상을 싹 밀어버릴 계획을 짰다가 지상에서 닝겐들 오자마자 바로 계획 포기하는 게 재밌음.
월인 치고는 생각이 꽤 유연한 거 같아서. 와타츠키 자매는 절대 인정 안 했을 거 같은뎅... 뭐 추측일 뿐이지만
역시 유연한 건 에이린이 제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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