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전에 가본적이 있는가

초딩때 엄마친구 공짜표 생겨서 같이 갔다온적 있는데

가죽 벗겨진채로 기괴하게 체조나 축구같은거하는 포즈를 막 취한 시체가 수십구가 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다

그 날은 밥도 제대로 못먹었던거 같은데

난 걍 아무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돌았는데 내가 별종인가보다

어렸을 때는 거기 있는 것이 시체라는게 왜 무서운 것이었는지를 몰랐었지

누구는 외국에선 별종들이나 가는 변태전시회인데 한국에선 되게 대중적이더라 라고 하더만 카더라라서 잘 모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