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트 원티드 맨 영화를 봤습니다

엔딩이 참.......

존 르카레 원작 영화들은 영화 자체에서 풍기는 느낌이 굉장히 비슷비슷하네요

감독이 다른데도 그런가여

영상들이 대부분 미적으로 괜찮은 편인데

구질구질한 느낌이 나죠.... 모스트 원티드맨은 시작도 하수구 장면에서 시작했고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는 스파이 게이 화보집이라는 평이 웃겼는데 ㅋㅋ

모스트 원티드 맨 가족이랑 봤는데 누나가 결말보고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투덜대서 부들부들했다

감독이 다른데도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책 특유의 분위기나 문체의 영향이 굉장히 큰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비춰지는 인물들은 굉장히 고독하구요

스마일리의 사람들도 영화화한다는데 영 소식이 없네요.

사실 영상화하기 좀 어려운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영상화는 상당히 많이 됬죠.

중간중간 계속 과거회상도 이루어지고 독백도 이루어지고... 뭐 그래서 전 그 작가님 인물들이 왜 그리 고독한가 책으로 읽는 것도 좋은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의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은 진짜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