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하다가 한정거장 더 가서 내리는 사람들

학원 다니기 시작한 후로부터 오늘로 벌써 다섯명째다.
그들은 어째서 제때 내리지 못했으며 문이 닫힐 때에도 자신이 내려야함을 주장하지 못하는가
타인밖에 모르는 바보병신이라서?

그러다 지금
미처 인파를 뚫지 못하다
문이 닫히려는 순간 "내려요!" 하고 소리쳐서
간신히 버스를 탈출하는 여성을 보았다

내리고자 하는 의지의 차이인가보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는 시간대에 그런걸 많이 보는듯

다음에 내려도 얼마 차이안난다거나

쪽쓰기 싫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