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54 / 5882
[내 메뉴에 추가]
| 작성자 |
|
||
|---|---|---|---|
| 작성일 | 2014-09-29 13:52:56 KST | 조회 | 271 |
| 첨부 |
|
||
| 제목 |
오늘 같은 날엔 무서운 이야기
|
||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우리가 탄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이 이야기는 해석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어느쪽이 맞다고 보시나여
1. 어차피 죽을거 버스에 내리지 말고 다같이 죽었으면 좋았을 걸......
2. 가족이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버스가 낙석을 피했을 텐데......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디아3






